김세영이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의 미션힐스골프장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ANA 인스퍼레이션 최종 라운드 2번 홀에서 벙커샷을 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김세영이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의 미션힐스골프장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ANA 인스퍼레이션 최종 라운드 2번 홀에서 벙커샷을 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ANA인스퍼레이션 공동 4위마지막날 3오버파로 7언더파
아쉽게 첫 ‘메이저 우승’ 불발


‘역전의 여왕’ 김세영(22)이 역전패하며 올 시즌 2번째 우승컵과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 막판 뒷심을 발휘한 브리트니 린시컴(30·미국)이 연장전 끝에 스테이시 루이스(30·미국)를 제치고 우승했다. 코리안 군단의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우승 행진도 ‘6’에 머물렀다.

3라운드까지 3타차 선두를 달리던 김세영은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의 미션힐스 골프장 다이나 쇼어 토너먼트 코스(파72)에서 열린 올 시즌 첫 메이저 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총상금 250만 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4개, 더블보기 2개를 적어내며 3오버파 75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로 공동 4위에 머물렀다.

우승권에서 멀어 보이던 린시컴은 이날 18번홀(파5)에서 이글 퍼트에 성공,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로 우승 문턱까지 갔던 루이스와 동타를 이루며 연장전에 들어갔다. 18번홀에서 3차례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파 세이브에 성공하며 기나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고 ‘포피 연못’에 뛰어드는 영광을 누렸다. 코리안 군단에 눌려 늘 ‘2인자’에 머물렀던 루이스는 또 한 번 고배를 마셨다.

이날 김세영은 전반 홀에서 버디 2개를 기록하며 출발이 좋았으나 후반으로 갈수록 흔들렸다. 반면 동반 플레이를 했던 루이스의 추격은 맹렬했다. 루이스는 10번홀(파4)부터 3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선두를 뒤집고 2타차로 달아났다. 김세영은 16번홀(파4)에서 버디로 1타를 줄이면서 추격의 기회를 잡는 듯했으나 결국 격차를 줄이지 못했다.

김세영의 뒤를 이어 이미향(22)은 5언더파 283타로 공동 8위, 김효주(20)는 4언더파 284로 공동 11위에 그쳤다.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18·뉴질랜드)는 크게 부진하며 올 시즌 처음으로 ‘톱10’ 진입에 실패했다. 그의 연속 언더파 기록도 ‘29’에서 멈췄다.

김인구 기자 clar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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