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대책 국내 모범 사례 부산 상수도관망 전산화 완료
市전역 469개 블록 원격 감시

울산 노후 하수관 조기 교체
‘분류식 설치’ 96% 전국 최고


우리나라 지방자치단체 가운데도 상·하수도, 교량 등 도시기반시설 노후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대형사고를 예방하는 도시안전 모범사례가 적지 않다.

6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대전시는 상수도 누수율을 떨어뜨려 지반침식에 따른 싱크홀(땅꺼짐)사고를 예방, 연간 50여억 원의 경제효과까지 거뒀다. 지난해 대전 상수도 유수율(수돗물 생산량 대비 소비량의 비율)은 91.3%로, 지난 2009년 86.5%에 비해 5년 만에 4.8%포인트 상승했다. 노후관 교체와 지속적 누수 탐사활동을 통해 땅 속으로 흘러나가는 수돗물 누수량을 줄인 것이다. 유수율이 1% 올라가면 연간 11억2600만 원의 예산절감 효과가 생긴다는 점에서 총 54억 원을 절감한 셈이다.

현재 상수도 유수율 92.1%로 전국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부산시도 모범 지자체다. 계량기 불감률 등 필수 누수율 3.9%를 제외하면 실제 유수율은 96%에 달한다. 현재 노후관 교체율이 97.4%에 달하는 데다, 다양한 특별대책까지 시행한 결과다. 부산시는 누수예방을 위해 상수도관망 전산화 작업을 완료하고, 시 전역을 469개 블록으로 관리한다. 원격 실시간 감시를 통해 유수율이 낮은 지역에는 누수탐사팀을 투입해 집중 감시하고 있다.

울산도 하수관 모범 관리지역이다. 울산 하수관은 전체 4032㎞ 중 2004년말 기준으로 설치 20년 이상된 하수관이 612㎞(15.2%)에 불과하다. 이처럼 하수관 교체가 빨리 이뤄진 것은 2002년부터 산업화로 오염이 심해진 태화강을 살리기 위해 오수관 설치 및 노후관 교체를 집중 실시했기 때문이다.

또 빗물은 강으로, 생활오수는 하수처리장으로 보내는 오수·우수 분류식 하수관 설치에 적극 나서 2013년말 현재 분류식 하수관 설치율 96.4%로 전국 최고 수준이다.

서울시 역시 자체 개발한 수중점검선 2대가 한강 교량의 안전관리에 큰 역할을 한다. 하루 평균 2개의 수중 기초구조물을 점검하는 점검선은 수중 카메라를 이용해 매일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김도연 기자 kdychi@munhwa.com · 전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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