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로 아닌 터빈발전기 정지… 7월 본격운전엔 지장 없을 듯 오는 7월 상업운전이 예정된 경북 경주 신월성 2호기(100만㎾급)가 시험운전 도중 가동을 멈췄다.

한국수력원자력은 6일 오전 3시 46분쯤 100% 시험출력 운전 중 발전소 내 출력계통을 담당하는 안전시스템인 보호계전기가 작동하면서 터빈발전기가 멈췄다고 밝혔다. 터빈발전기는 증기를 이용해서 전기를 생산하는 시설이다.

원전 관계자는 “원자로가 정지된 것이 아니라 터빈발전기가 정지된 것”이라며 “원자로는 자동으로 출력이 줄어 30% 정도의 저출력으로 안정상태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원인 조사를 거쳐 곧바로 시험운전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월성 2호기는 국내 24번째 원자력발전소로, 한국 표준형 원전(OPR1000)이다. 한수원은 지난해 11월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운영허가를 얻어 연료를 장전하고 고온기능시험 등을 해왔다. 지난 2월 8일 원자로에서 원자핵 분열의 연쇄반응이 일정한 비율로 유지되는 ‘임계(臨界)’에 처음 도달했다.

한수원은 단계별 출력시험을 한 뒤 7월 말쯤 본격적으로 상업운전에 들어갈 예정이다.

원전 관계자는 “원자로가 정지되지 않았기 때문에 원인 파악과 재가동 조치를 하면 시험운전을 할 수 있어 상업운전에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주 = 박천학 기자 kobbla@munhwa.com
박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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