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보드 국가대표를 꿈꾸는 기대주 조현민(12·부천 부광초)이 전문의료기관의 후원을 받는다.
 
서울 행당동 서울연세병원(조상현 원장)은 7일 “‘2018 평창동계올림픽 꿈나무인 조현민에게 도움이 되고자 의료 후원을 하게 됐다. 응급치료와 물리치료 등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현민은 ‘스노보드 신동’이라 불릴 만큼 어려서부터 재능을 보였다. 생후 28개월부터 스노보드를 접해 현재 부천 부광초등학교에서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초등학교 1년 때부터 출전한 다섯 차례의 전국동계체전에서 금메달을 휩쓸었다. 각종 전국대회에서도 성인들 뺨치는 고급 기술을 선보여 주위를 놀라게 했다. 하지만 비인기 종목의 특성상 후원이 열악해 주변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조현민의 부친 조원채 씨는 “스노보드에 대한 관심이 더해진다면 현민이가 국가대표 선수로서 세계를 놀라게 할 기회가 분명히 올 것으로 믿는다. 설원에서 태극기와 애국가가 울려 퍼질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인구 기자 clark@
김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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