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한국지혜도시융합협동조합은 지난 10일 중국 둥관(東莞)시 정부가 추진하는 지혜도시 건설을 위해 둥관시와 ‘전략합작 포괄계약’(사진)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중국 측에서는 둥관시장과 동성구 구청장, 영강자동차제조유한회사 대표 등 둥관시 정부와 업계 관계자 33명이 참석했다. 이번 계약은 둥관시 동성구로부터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지혜도시융합협동조합이 추진하던 사업을 시 전체로 확대한 것이다. 둥관시는 1800억 원을 들여 서울시 면적 4배에 달하는 지역에 지혜도시를 건설할 계획이다.
둥관시는 총 7200조 원 규모의 중국 지혜도시 사업에서 주택도농건설부가 주관하는 첫 번째 한·중합작 시범도시다. 주장(珠江)강삼각지구 지혜도시군 건설과 정보화 사업에 따르면 둥관시는 광둥(廣東)성 인민정부가 선정한 ‘슈퍼지혜도시군’ 가운데 한 곳이기도 하다.
특히 국내에서 정체기에 접어든 스마트 시티 시장의 활로를 모색하고 국내 중소기업들의 검증된 기술을 중국 지혜도시 시범지역들에 확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프라이머스코즈·이에스이·지티사이언·다해정보기술·빌리브마이크론·프로브디자인·웹솔루스 등 7개 조합 회원사는 둥관시 소재 중한지혜도시산업단지 시범사업에 △배수관도 준설검측 △생활쓰레기 회수처리 설비 △정부청사 유해기체 정화설비 △행정사무빌딩 쥐 방제 서비스 사업을 수행 중이다.
전국진 한국지혜도시융합협동조합 이사장은 “중국 지혜도시 계약 체결은 정치·경제적으로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국내에서 정체기에 접어든 스마트 시티 시장의 돌파구를 찾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철 기자 mindom@munhwa.com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