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정부 돌연 축소 방침에 경기장 건설 등 어려움 예상
경제위기로 인해 러시아가 2018년 월드컵 예산을 삭감해 개최 준비에 차질을 빚고 있다. 올해에만 10%가량의 예산이 삭감될 것으로 예상돼 호텔 등 관련 인프라 구축이 축소되는 것은 물론 경기장 건설에까지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
14일(한국시간) AP통신은 러시아월드컵 조직위원회와 지방자치단체들이 삭감된 예산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보도했다. 비탈리 무트코 러시아 체육부 장관은 러시아월드컵 예산을 4%가량 삭감하겠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당초 월드컵 준비 예산으로 6640억 루블(약 13조9400억 원)을 약속했지만 6376억 루블(13조2300억 원)로 삭감됐다. 월드컵 개최 도시에 짓기로 한 호텔 25개의 건설도 백지화됐다. 올해 10%가량의 예산이 축소될 전망이다.
러시아는 이와 함께 경제 위기로 인해 월드컵 관련 시설 건설에 쓰이던 수입 자재를 자국 내 생산품으로 대체하겠다고 발표했다. 사란스크 등 월드컵 개최도시들은 경제 문제 악화를 위해 관련 인프라 확충을 포기하고 자체적인 예산 삭감에 들어가고 있다.
민간 투자를 끌어들이는 데도 어려움이 많다. 서구의 경제 제재로 러시아 재벌들의 해외 재산이 동결되고 기업들의 해외 수익도 급감했기 때문. 월드컵 경기장 건설을 맡은 기업 스토리트란스가즈의 소유주 겐나디 팀첸코 볼가그룹 회장은 ‘푸틴계 인사’로 분류돼 미국 내 재산이 모두 동결됐기에 추가 투자는 물론 경기장 건설에까지 차질이 예상된다.
박준우 기자 jwrepublic@munhwa.com
14일(한국시간) AP통신은 러시아월드컵 조직위원회와 지방자치단체들이 삭감된 예산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보도했다. 비탈리 무트코 러시아 체육부 장관은 러시아월드컵 예산을 4%가량 삭감하겠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당초 월드컵 준비 예산으로 6640억 루블(약 13조9400억 원)을 약속했지만 6376억 루블(13조2300억 원)로 삭감됐다. 월드컵 개최 도시에 짓기로 한 호텔 25개의 건설도 백지화됐다. 올해 10%가량의 예산이 축소될 전망이다.
러시아는 이와 함께 경제 위기로 인해 월드컵 관련 시설 건설에 쓰이던 수입 자재를 자국 내 생산품으로 대체하겠다고 발표했다. 사란스크 등 월드컵 개최도시들은 경제 문제 악화를 위해 관련 인프라 확충을 포기하고 자체적인 예산 삭감에 들어가고 있다.
민간 투자를 끌어들이는 데도 어려움이 많다. 서구의 경제 제재로 러시아 재벌들의 해외 재산이 동결되고 기업들의 해외 수익도 급감했기 때문. 월드컵 경기장 건설을 맡은 기업 스토리트란스가즈의 소유주 겐나디 팀첸코 볼가그룹 회장은 ‘푸틴계 인사’로 분류돼 미국 내 재산이 모두 동결됐기에 추가 투자는 물론 경기장 건설에까지 차질이 예상된다.
박준우 기자 jwrepublic@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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