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순옥 농가맛집 보리각시 대표 “자신이 하는 일이 즐거워야 하고 자부심을 가져야 성공할 수 있습니다.”

황순옥 경북 구미 농가맛집 보리각시 대표는 지난 6일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남들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 목표이고 이를 위해 사명감을 가지고 맛집을 운영한다”며 이같이 6차 산업 성공 비결을 소개했다.

그는 보리와 당귀, 부추 등을 생산하고 떡케이크 만들기 등 체험을 하는 동시에 보리천연비누, 보리볶음가루를 만들어 판매하면서 농가맛집을 운영하고 있다.

또 황 대표는 “가령 올해 농산물을 심어서 내년에 많은 수확과 판매를 바라는 성급함은 영락없이 실패하게 돼 있다”며 “올해 10원을 벌면 내년에는 20원 등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 추진해야 6차 산업에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농산물 생산에서 가공상품 개발에 이어 문화까지 소개하는 것이 6차 산업”이라며 “‘급한 마음은 화를 부른다’는 말을 날마다 되뇌고 있다”고 덧붙였다.

황 대표의 맛집에서는 구미 지역 농민들이 가공하거나 생산한 금오산 홍삼엑기스와 멜론, 표고버섯을 판매하고 있다. 그는 “맛집이 위치한 곳은 마을과 떨어져 있어 한적하기 그지없어 소위 장사를 하는 길목이 아니다”며 “농민들과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것도 손님을 끌어들이는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는 맛집을 운영하기 전에는 구미시 우리음식연구회 부회장, 농촌진흥청 주부 블로그 기자를 했다. 또 경북농민사관학교 가공창업과정, 구미시 농업기술센터 전통 폐백음식과정, 경북도 농업기술원 농산물판매 및 전자상거래 마케팅과정을 수료하고 농촌체험지도사, 전래놀이 지도사, 한식조리사 자격을 갖고 있다. 황 대표는 “이러한 경력이 6차 산업을 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이 산업에 뛰어들려면 관련 분야에서 다양한 경력을 쌓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천학 기자 kobbl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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