成 녹취록 어떤 내용 남았나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에 언급된 8인 중 4인의 금품 수수 정황이 속속 밝혀지면서 아직까지 구체적인 금품 수수 정황이 드러나지 않은 나머지 4인에 대한 정황이 드러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금품 수수 정황이 드러나지 않은 4명 중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 유정복 인천시장, 서병수 부산시장 등 3명은 대선 자금 연루설이 제기돼 있다.
14일 경향신문 등 언론보도와 검찰 수사에 따르면 성 전 회장의 ‘금품 전달 메모’에 이름이 명기된 8인 중 김기춘·허태열 전 대통령 비서실장, 이완구 국무총리, 홍준표 경남지사에 대해서는 금품을 제공한 방식과 장소, 금액 등이 비교적 구체적으로 드러났다.
성 전 회장은 인터뷰에서 김 전 실장에겐 2006년 9월 독일 출국 전 롯데호텔 헬스클럽에서 10만 달러를, 허 전 실장에겐 2007년 강남 리베라호텔에서 여러 차례에 걸쳐 7억 원을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홍 지사에게는 자신의 측근을 통해 2011년 6월 1억 원을 전달했고, 이 총리에게는 2013년 4·24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기간 이 총리의 선거 사무실에서 3000만 원을 줬다고 밝혔다.
특히 이 총리에 대해선 “(이 총리는) 사정 대상 1호다. 1호인 사람이 엉뚱한 사람을 (조사하라고 한 것이다). 청와대하고 이완구하고 짝짜꿍해서 (수사)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아직 성 전 회장이 50분간 진행한 인터뷰의 상당 부분이 공개가 안 된 상태여서, 이들에 대한 추가 내용이 공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해당 언론사가 13일 추가 보도를 자제하고,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이 총리가 “(성 전 회장으로부터) 한 푼도 안 받았다”고 방어하자, 다음 날 전격적으로 이 총리에 대한 내용을 보도했다는 점에서 향후 이들 4인에 대한 추가적인 세부 정보가 공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이 같은 경향신문의 보도 방식에 대해 여권의 한 핵심 관계자는 “지금은 고인이 된 분의 인터뷰 내용을 독점적으로 쥐고 하나씩 뽑아먹듯 보도하며 여론을 몰아가는 언론사의 행태는 매우 상업적”이라며 “이 총리의 대응 태도를 살핀 뒤, 또다시 추가 보도에 나선 것은 함정이나 덫을 쳐놓았다는 느낌”이라고 비판했다.
김만용 기자 mykim@munhwa.com
14일 경향신문 등 언론보도와 검찰 수사에 따르면 성 전 회장의 ‘금품 전달 메모’에 이름이 명기된 8인 중 김기춘·허태열 전 대통령 비서실장, 이완구 국무총리, 홍준표 경남지사에 대해서는 금품을 제공한 방식과 장소, 금액 등이 비교적 구체적으로 드러났다.
성 전 회장은 인터뷰에서 김 전 실장에겐 2006년 9월 독일 출국 전 롯데호텔 헬스클럽에서 10만 달러를, 허 전 실장에겐 2007년 강남 리베라호텔에서 여러 차례에 걸쳐 7억 원을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홍 지사에게는 자신의 측근을 통해 2011년 6월 1억 원을 전달했고, 이 총리에게는 2013년 4·24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기간 이 총리의 선거 사무실에서 3000만 원을 줬다고 밝혔다.
특히 이 총리에 대해선 “(이 총리는) 사정 대상 1호다. 1호인 사람이 엉뚱한 사람을 (조사하라고 한 것이다). 청와대하고 이완구하고 짝짜꿍해서 (수사)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아직 성 전 회장이 50분간 진행한 인터뷰의 상당 부분이 공개가 안 된 상태여서, 이들에 대한 추가 내용이 공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해당 언론사가 13일 추가 보도를 자제하고,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이 총리가 “(성 전 회장으로부터) 한 푼도 안 받았다”고 방어하자, 다음 날 전격적으로 이 총리에 대한 내용을 보도했다는 점에서 향후 이들 4인에 대한 추가적인 세부 정보가 공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이 같은 경향신문의 보도 방식에 대해 여권의 한 핵심 관계자는 “지금은 고인이 된 분의 인터뷰 내용을 독점적으로 쥐고 하나씩 뽑아먹듯 보도하며 여론을 몰아가는 언론사의 행태는 매우 상업적”이라며 “이 총리의 대응 태도를 살핀 뒤, 또다시 추가 보도에 나선 것은 함정이나 덫을 쳐놓았다는 느낌”이라고 비판했다.
김만용 기자 my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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