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 성완종 관계는
성완종 “한때 돈독한 협력” vs 이완구 “소송전 등 거리 둬”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이완구 총리에게 선거자금 3000만 원을 제공했다고 주장한 사실이 밝혀진 뒤, 과거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특히 성 전 회장이 ‘사정대상 1호’란 극언까지 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한때 밀월 관계로 보였던 관계가 앙숙으로 심하게 틀어진 배경에 궁금증이 더해가고 있다.
14일 충청권 정가에 따르면 성 전 회장은 지난 3월 ‘이완구 총리발(發) 사정’으로 자신이 수사선상에 오른 뒤, 일련의 구명 로비가 무위로 끝나고 결국 죽음을 선택하게 된 과정에서 이완구 총리에 대한 원망을 줄곧 토로했다. 지난 8일 태안군의원들과 만나 가슴을 치며 “이완구를 어떻게…”라고 답답함을 호소한 데 이어 경향신문 측에 “지난 2013년 4월 부여·청양 재선거 당시 직접 찾아가 3000만 원을 줬다”고 폭로했다.
반면 이 총리 측은 “한 푼도 받은 사실이 없다”며 금품수수 의혹을 전면 부인하는 한편, 양자 간 관계는 ‘거리를 둔 사이’였다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우선, 이 총리의 충남지사 재직 당시인 지난 2007년 안면도 관광개발사업자 선정에서 2순위로 탈락한 경남기업 컨소시엄이 도를 상대로 소송전을 벌인 악연을 거론하고 있다. 이 지사 재임 당시 최대 행사였던 2009년 4월 안면도 국제꽃박람회 때 경남기업은 별다른 후원을 하지 않았다는 것도 새삼 주목되고 있다. 이 총리와 친밀한 김태흠 새누리당 의원은 “과거 이 총리가 ‘(성 회장과의) 금전관계를 조심하라’는 조언을 내게 몇 차례 한 적이 있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서산=김창희 기자 chkim@munhwa.com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이완구 총리에게 선거자금 3000만 원을 제공했다고 주장한 사실이 밝혀진 뒤, 과거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특히 성 전 회장이 ‘사정대상 1호’란 극언까지 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한때 밀월 관계로 보였던 관계가 앙숙으로 심하게 틀어진 배경에 궁금증이 더해가고 있다.
14일 충청권 정가에 따르면 성 전 회장은 지난 3월 ‘이완구 총리발(發) 사정’으로 자신이 수사선상에 오른 뒤, 일련의 구명 로비가 무위로 끝나고 결국 죽음을 선택하게 된 과정에서 이완구 총리에 대한 원망을 줄곧 토로했다. 지난 8일 태안군의원들과 만나 가슴을 치며 “이완구를 어떻게…”라고 답답함을 호소한 데 이어 경향신문 측에 “지난 2013년 4월 부여·청양 재선거 당시 직접 찾아가 3000만 원을 줬다”고 폭로했다.
반면 이 총리 측은 “한 푼도 받은 사실이 없다”며 금품수수 의혹을 전면 부인하는 한편, 양자 간 관계는 ‘거리를 둔 사이’였다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우선, 이 총리의 충남지사 재직 당시인 지난 2007년 안면도 관광개발사업자 선정에서 2순위로 탈락한 경남기업 컨소시엄이 도를 상대로 소송전을 벌인 악연을 거론하고 있다. 이 지사 재임 당시 최대 행사였던 2009년 4월 안면도 국제꽃박람회 때 경남기업은 별다른 후원을 하지 않았다는 것도 새삼 주목되고 있다. 이 총리와 친밀한 김태흠 새누리당 의원은 “과거 이 총리가 ‘(성 회장과의) 금전관계를 조심하라’는 조언을 내게 몇 차례 한 적이 있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서산=김창희 기자 ch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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