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AFACI 12국과 사업… 선진화된 농업기술 전파 몽골엔 한국 농촌진흥청의 기술지도 아래 비타민 나무를 재배하는 시범농가들이 있다. 농진청은 이들 농가를 위해 양분관리와 병해충관리에 관한 선진화된 농업기술을 전파하고 조류퇴치기와 수확기를 개발해주는 등 현장의 애로사항을 발굴해 해결해주고 있다.

캄보디아에선 열대과일인 두리안에 관한 양분 및 병해충 관리기술을 전수 중이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유기 벼 재배용 식물성 농약과 액비 개발을 통해 토양의 비옥도를 높이는 데 힘쓰고 있다.

이 같은 사업들은 한국이 주도하는 최초의 아시아지역 농업 분야 다자간 협의체인 AFACI(아파치)에서 진행하고 있는 여러 사업과제 중 하나인 ‘유기농 모델마을’을 만들기 위한 것이다.

AFACI는 우리나라와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키르기스스탄, 라오스, 몽골, 네팔, 필리핀, 스리랑카, 태국, 베트남 등 12개 나라가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지난 3월 31일 농진청 농업생명연구단지 내에서 열린 ‘AFACI 사업 성과 확산을 위한 고위급 심포지엄’에선 나라별 AFACI 사업의 우수사례가 발표돼 주목을 받았다. 심포지엄에는 AFACI 의장을 맡은 스리랑카 농업부 위제라트네 차관과 베트남 농업과학원의 응우옌 반 보 전 원장 등 나라별 대표를 포함해 60여 명이 참석했다.

인도네시아는 AFACI의 병해충종합관리(IPM) 사업을 통한 벼멸구류와 바이러스 병의 효율적인 방제로 1ha당 벼 7∼8 t을 수확, 평년 대비 수확량이 20∼30% 늘어난 성과를 보고해 관심을 모았다. 네팔은 재래종 소 축종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농업인의 집중적인 사양관리 교육으로 재래종 소의 산유량을 2배가량으로 늘린 사례를 보고했다.

AFACI 사무국은 올해부터 사업의 성과를 더욱 높이기 위해 우수한 성과를 거둔 나라와 사업 담당자를 선정해 포상하는 등 회원국 간의 경쟁을 통해 사업 성과를 높이고 이를 확산하는 데 역점을 둘 방침이다.

농진청 관계자는 “아시아 국가별 고유 농업자원을 활용한 기술개발 네트워크 구축 사업을 강화해 아시아의 농업 발전을 주도적으로 이끌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양수 기자 yspark@munhwa.com

<농촌진흥청·문화일보 공동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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