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퓨릭이 20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턴헤드의 하버타운 골프링크스에서 열린 RBC해리티지에서 연장 승부 끝에 우승을 차지한 뒤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미소 짓고 있다.  AP연합뉴스
짐 퓨릭이 20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턴헤드의 하버타운 골프링크스에서 열린 RBC해리티지에서 연장 승부 끝에 우승을 차지한 뒤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미소 짓고 있다. AP연합뉴스
RBC헤리티지 연장서 우승 5년만의 감격… 통산 17승20∼30대 천하로 변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45세 노장 짐 퓨릭(미국)이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4위로 출발한 퓨릭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턴헤드의 하버타운 골프링크스(파71)에서 열린 RBC헤리티지(총상금 590만 달러) 4라운드에서 8언더파 63타를 쳤다. 퓨릭은 합계 18언더파 266타로 케빈 키스너(31·미국)와 동타를 이룬 뒤 17번 홀(파3)에서 펼쳐진 연장 두 번째 홀에서 버디를 뽑아내 파에 그친 키스너를 따돌리고 5년 만에 우승컵을 안았다. 올 시즌 40대 나이의 선수가 우승하기는 지난 2월 혼다클래식의 파드리그 해링턴(44·아일랜드)에 이어 두 번째다.

퓨릭은 불혹을 넘겼지만 ‘톱10 전문가’란 별칭을 얻을 만큼 꾸준히 상위권에 오르며 정상권 기량을 과시해 왔다. 2010년 투어챔피언십 우승으로 1000만 달러의 보너스가 주어지는 페덱스컵을 차지한 이래 5년 동안 우승은 없었지만 준우승 7차례를 포함해 ‘톱 10’에만 31차례나 들었다. PGA 통산 17승을 기록한 퓨릭은 우승상금 106만2000달러를 보태 상금 랭킹 18위(154만4661달러)로 올라섰다.

시즌 첫 메이저대회 마스터스를 제패하고 휴식 없이 이번 대회에 출전했던 조던 스피스(22·미국)는 이날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공동 11위(10언더파 274타)에 머물렀다. 배상문(29)은 공동 37위(5언더파 279타), 뉴질랜드 교포 이진명(25)과 재미교포 제임스 한(34)은 공동 60위(1언더파 283타)에 그쳤다.

최명식 기자 mscho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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