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 30분 경북 고령 강정보(洑)를 방문하고, 저녁에는 대구시내 모 음식점에서 재임 시절 장관과 부처 공무원을 지낸 대구·경북지역 인사, 지역 국회의원, 광역단체장, 대학 총장, 상공인 등과 함께 만찬을 할 예정이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재임 시절 보좌관들과 함께 고령군과 달성군 사이에 있는 낙동강 강정보를 방문, 물 문화관과 4대강 사업 현장을 둘러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저녁 만찬에는 류우익 전 통일부 장관과 김두우 전 청와대 홍보수석, 주호영 국회의원, 권영진 대구시장, 김관용 경북지사, 신일희 계명대 총장, 진영환 대구상공회의소 회장, 이인중 전 대구상공회의소 회장, 박인규 대구은행장 등 10여 명이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상의 관계자는 “만찬은 이 전 대통령 측에서 마련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 날인 21일에는 경북도 내 한 골프장에서 재임 시절 정치·경제계 인사들과 골프를 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지역 관계자는 “참석자들은 이 전 대통령 임기 동안 인연이 있는 청와대와 경제계 인사, 지역 경제인 등으로 구성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날 오전 무기명으로 2개 팀이 라운드를 하는 것으로 예약돼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해당 골프장 측은 “무기명으로 예약된 사실은 있지만 구체적인 정보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대구의 한 인사는 “이 전 대통령은 비공식 일정으로 방문하는 것이며, 골프는 어수선한 정국으로 인해 취소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대구 = 박천학 기자 kobbl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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