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제대로 된 직업 없이 찜질방과 만화방을 전전하던 40대 남성이 1년여 동안 51차례에 걸쳐 총 500여만 원을 훔친 혐의로 구속됐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빈 식당 등을 상습적으로 턴 혐의로 지난 3월 26일 김모(41) 씨를 구속해 최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3월 2일 오전 5시쯤 서울 강서구 화곡동의 한 순댓국밥집 창문 틈으로 침입해 27만 원을 훔쳐 달아났다. 국밥집 주인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김 씨를 경기 안양의 한 만화방에서 검거했다. 김 씨는 어렸을 때부터 부모 없이 자라면서 생계형 절도를 일삼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년원과 교도소를 제집처럼 오갔고, 주변에 친구도 없었다. 소년원에서 익힌 용접기술로 한때 공사판에서 일하기도 했지만, 전과자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동료들에게 왕따를 당해 이마저 그만뒀다. 이후 생계를 어떻게 이어가야 할지 막막했던 그는 절도에 다시 손을 댔다. 영업시간이 끝나 불이 꺼진 식당의 열린 출입문이나 창문으로 침입해 금고나 카운터에 있는 돈을 들고 나오는 단순한 수법을 썼다. 범행이 실패로 돌아가거나, 고작 5000원을 손에 쥔 적도 있었다.
김영주 기자 everywhere@munhwa.com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3월 2일 오전 5시쯤 서울 강서구 화곡동의 한 순댓국밥집 창문 틈으로 침입해 27만 원을 훔쳐 달아났다. 국밥집 주인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김 씨를 경기 안양의 한 만화방에서 검거했다. 김 씨는 어렸을 때부터 부모 없이 자라면서 생계형 절도를 일삼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년원과 교도소를 제집처럼 오갔고, 주변에 친구도 없었다. 소년원에서 익힌 용접기술로 한때 공사판에서 일하기도 했지만, 전과자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동료들에게 왕따를 당해 이마저 그만뒀다. 이후 생계를 어떻게 이어가야 할지 막막했던 그는 절도에 다시 손을 댔다. 영업시간이 끝나 불이 꺼진 식당의 열린 출입문이나 창문으로 침입해 금고나 카운터에 있는 돈을 들고 나오는 단순한 수법을 썼다. 범행이 실패로 돌아가거나, 고작 5000원을 손에 쥔 적도 있었다.
김영주 기자 everywher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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