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룩셈부르크서 소집… 올들어 난민 1500명 익사
이탈리아 인근 지중해상에서 발생한 리비아 난민선 전복 사건에 대한 대응책을 모색하기 위한 유럽연합(EU)긴급 외교장관회의가 20일 룩셈부르크에서 열린다. EU 차원의 특별 정상회의도 이르면 이번 주중 열릴 전망이다. 목숨을 걸고 바다 건너 유럽으로 넘어오는 아프리카·중동 난민들에 대한 인도적 지원과 근본적인 대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지만, 정작 EU 28개 회원국 간의 입장 차로 인해 이번 외교장관회의와 특별정상회의에서 획기적인 방안이 나올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이탈리아 정부는 유럽 각국이 난민 문제 해결을 위한 책임을 나눠질 것을 촉구하고 있지만, 영국 등 일부 국가들은 자국 내 반이주민 정서 때문에 지원에 매우 소극적인 자세를 고수하고 있다.
유엔난민기구(UNHCR)에 따르면, 올해 들어서 유럽으로 유입된 북아프리카 난민은 3만1500명에 이르고 있다. 지난 10일부터 일주일간 지중해상에서 구조된 난민만 1만3500명에 이른다. 지난 1월 1일부터 이달 15일까지 해상에서 전복사고로 목숨을 잃은 난민은 최소 900명, 18일 전복된 리비아 난민선 희생자까지 합치면 1500명 선이 훌쩍 넘을 전망이다. 20일 AFP통신 등에 따르면, 문제의 난민선에는 700∼950명가량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확인된 생존자는 28명에 불과하다.
오애리 선임기자 aeri@munhwa.com
유엔난민기구(UNHCR)에 따르면, 올해 들어서 유럽으로 유입된 북아프리카 난민은 3만1500명에 이르고 있다. 지난 10일부터 일주일간 지중해상에서 구조된 난민만 1만3500명에 이른다. 지난 1월 1일부터 이달 15일까지 해상에서 전복사고로 목숨을 잃은 난민은 최소 900명, 18일 전복된 리비아 난민선 희생자까지 합치면 1500명 선이 훌쩍 넘을 전망이다. 20일 AFP통신 등에 따르면, 문제의 난민선에는 700∼950명가량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확인된 생존자는 28명에 불과하다.
오애리 선임기자 aer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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