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업체 1343대 차량 출품
현대차 ‘올 뉴 투싼’ 최초 공개
쌍용차 소형 SUV 티볼리 첫선
BMW·GM·시트로엥도 참가
세계 최대 중국 자동차시장을 겨냥한 ‘2015 상하이(上海) 국제모터쇼’가 20일 중국 상하이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프레스데이 행사를 시작으로 개막한 가운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친환경차, 럭셔리카 등이 올해 모터쇼의 핵심 트렌드로 꼽혔다.
상하이모터쇼 조직위원회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모터쇼에는 전 세계 2000여 개 완성차 및 부품사들이 참가해 세계 최초 공개 신차(월드 프리미어) 109대를 포함해 1343대의 차량을 출품했다.
현대차와 쌍용차 등 국내 완성차업체를 비롯해 메르세데스-벤츠, 볼보 등 주요 완성차업체들은 최근 중국 내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SUV 시장을 겨냥해 앞다퉈 신차를 쏟아냈다.
먼저 현대차는 올 하반기 중국 현지에서 생산·판매 예정인 중국형 ‘올 뉴 투싼(현지명 웬신투셩)’ 콘셉트 모델을 최초 공개했다. 중국형 올 뉴 투싼은 중국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색상과 디자인에 2.0 GDI(직분사) 엔진 모델과 7단 DCT(더블클러치 트랜스미션)를 장착한 1.6 터보GDI 엔진 모델 등 2개 라인업을 갖추고 중국시장에 선보인다.
쌍용차도 이번 모터쇼를 통해 소형 SUV ‘티볼리(현지명 티볼란)’를 중국시장에 소개했다. 국내 판매 중인 1.6ℓ 엔진의 가솔린 모델을 우선 출시하고 앞으로 디젤 및 고성능 모델도 추가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소형 SUV ‘GLC 쿠페’ 콘셉트카를 공개해 프리미엄 SUV 시장 공략에 나서고, 볼보도 올 연말 출시 예정인 대형 SUV ‘XC 90’을 기반으로 한 중국 전략형 모델 ‘XC 90 엑설런스’를 선보였다.
대기오염이 심각한 중국시장을 겨냥한 친환경차도 100여 대가 출품됐다. 현대차는 ‘쏘나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등 친환경차 4종을 전시했고, 쌍용차는 전기차 ‘티볼리EVR’를 공개했다.
BMW는 ‘i브랜드’가 아닌 BMW 최초의 PHEV 차량으로 공인연비가 ℓ당 30.3㎞에 달하는 SUV ‘X5 x드라이브 40e’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고, 아우디 역시 ℓ당 41.7㎞ 연비의 PHEV 콘셉트카 ‘프롤로그 올로드’를 내놓았다. 시트로엥은 1.6ℓ 가솔린 엔진을 얹은 ‘에어크로스’ PHEV 콘셉트카를 전시했다. 구매력이 큰 중국 부유층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고급·대형차들도 다수 등장했다. GM은 캐딜락 ‘CT6’ PHEV 모델과 뷰익의 플래그십 세단인 ‘아베니어’ 콘셉트카를 출품했고, 포드는 슈퍼카 ‘GT’와 대형 세단 ‘링컨 컨티넨털’ 콘셉트카를 전시했다.
김남석 기자 namdol@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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