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난·임금 격차 해소 필요
도제학교 운영 스위스는 65%
프로그램 이수자 88% 채용돼
우리나라 고등학생 중 졸업 후 직장을 선택하는 ‘직업계’ 고등학생의 비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보다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등학교 졸업자들의 취업난을 해소하고 학력별 임금 격차도 낮춰 기형적인 대학 진학 형태를 바로잡아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20일 한국교육개발원(KEDI) 교육정책네트워크 정보센터의 ‘OECD 통계로 본 한국의 직업교육’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고등학교 계열별 학생 비율은 일반계 학생이 81%로 OECD 33개국 평균 54%보다 크게 높고, 직업계는 19%로 OECD 평균 44%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 프로그램은 직업계와 유사하나 관련 자격증 취득은 불가능한 준직업계 학생 비율은 OECD 평균 2%이며 우리나라는 없다.
OECD 국가 중에서도 벨기에, 체코, 핀란드, 네덜란드 등 유럽 국가들의 직업계 학생 비율은 무려 70%에 달한다. 오스트리아는 직업계 학생 비율이 70%, 준직업계 학생 비율이 6%로 직업계와 준직업계를 합한 비율이 가장 높았다. 도제학교를 운영하는 스위스는 직업계 학생 비율이 65%로 집계됐다. 스위스는 직업계 교육 프로그램 이수를 최종 학력으로 하는 25∼34세 청년 중 무려 88%가 기업에 채용되고 있다.
우리나라보다 직업계 및 준직업계 학생 비율이 낮은 나라는 캐나다와 멕시코 2개국뿐이었다. 우리나라의 직업계 학생 비율은 지난 2000년 46%에서 꾸준히 낮아져 왔다.
한편 직업계 학생들이 계열에 맞는 각종 교육 프로그램을 완수하는 비율은 우리나라가 90%로 OECD 평균 64%보다 상당히 높게 나타났다. KEDI의 문성빈 연구위원은 보고서에서 “OECD는 절반가량의 학생이 직업계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하고 있다”며 “국가 발전을 위해 정부와 민간이 함께 투자해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직업교육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해야 하며, 선취업 후진학 제도와 같은 고졸채용정책을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유현진 기자 cworange@munhwa.com
프로그램 이수자 88% 채용돼
우리나라 고등학생 중 졸업 후 직장을 선택하는 ‘직업계’ 고등학생의 비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보다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등학교 졸업자들의 취업난을 해소하고 학력별 임금 격차도 낮춰 기형적인 대학 진학 형태를 바로잡아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20일 한국교육개발원(KEDI) 교육정책네트워크 정보센터의 ‘OECD 통계로 본 한국의 직업교육’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고등학교 계열별 학생 비율은 일반계 학생이 81%로 OECD 33개국 평균 54%보다 크게 높고, 직업계는 19%로 OECD 평균 44%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 프로그램은 직업계와 유사하나 관련 자격증 취득은 불가능한 준직업계 학생 비율은 OECD 평균 2%이며 우리나라는 없다.
OECD 국가 중에서도 벨기에, 체코, 핀란드, 네덜란드 등 유럽 국가들의 직업계 학생 비율은 무려 70%에 달한다. 오스트리아는 직업계 학생 비율이 70%, 준직업계 학생 비율이 6%로 직업계와 준직업계를 합한 비율이 가장 높았다. 도제학교를 운영하는 스위스는 직업계 학생 비율이 65%로 집계됐다. 스위스는 직업계 교육 프로그램 이수를 최종 학력으로 하는 25∼34세 청년 중 무려 88%가 기업에 채용되고 있다.
우리나라보다 직업계 및 준직업계 학생 비율이 낮은 나라는 캐나다와 멕시코 2개국뿐이었다. 우리나라의 직업계 학생 비율은 지난 2000년 46%에서 꾸준히 낮아져 왔다.
한편 직업계 학생들이 계열에 맞는 각종 교육 프로그램을 완수하는 비율은 우리나라가 90%로 OECD 평균 64%보다 상당히 높게 나타났다. KEDI의 문성빈 연구위원은 보고서에서 “OECD는 절반가량의 학생이 직업계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하고 있다”며 “국가 발전을 위해 정부와 민간이 함께 투자해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직업교육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해야 하며, 선취업 후진학 제도와 같은 고졸채용정책을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유현진 기자 cworange@munhwa.com
관련기사
주요뉴스
시리즈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