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9개 시범학교 운영중 기업서 현장실무 함께 배워 교육부와 고용노동부가 현재 시범 운영 중인 산학일체형 특성화고(일명 스위스식 도제학교)를 2017년까지 41개로 확대한다. 학교 교육과 기업 수요가 연결되도록 직업교육을 하는 산학일체형 도제학교의 정착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창원기계공고, 인천기계공고, 광주공고 등 전국 9개교를 산학일체형 도제교육 시범 운영 학교로 지정해 지난 3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교육부와 고용부는 앞으로 지역 산업계, 지방자치단체, 국가산업단지 등과 연계해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를 2017년까지 41개로 확대해 현장 중심의 직무능력을 갖춘 우수 인력을 기르고 청년 취업률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월 스위스의 베른상공업직업학교를 방문해 직업교육 과정을 살피는 등 정부는 스위스식 도제학교 도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1주일에 1∼2일은 학교에서 수업을 받고 3∼4일은 기업에서 훈련을 받는 스위스식 도제교육 모델을 우리나라 현실에 맞게 적용하면서 학교와 기업이 교육과정을 함께 개발하기로 했다. 학교와 기업 여건에 따라 다양한 분야와 형태의 직업교육이 가능하다. 학생들은 고등학교 2∼3학년 과정을 통해 학교와 기업에서 다양한 이론과 현장실무를 동시에 배울 수 있다. 기업과 채용 약정을 맺을 경우 졸업 후 바로 해당 기업에서 일하게 된다.

고등학교 입학단계부터 취업을 보장받고 직업과 연계된 맞춤형 직업교육을 시행하는 취업보장형 고등전문대도 올해 16개교가 시범 도입된다.

이 취업보장형 교육은 고등학교 과정뿐 아니라 대학에서도 취업약정형 주문식 교육과정, 채용조건형 계약학과 등을 통해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전문대의 취업약정형 주문식 교육과정은 지난해 300명에서 올해 10배인 3000명으로 그 대상을 늘린다. 입학 때부터 학생들이 취업을 보장받고 직업 맞춤형 교육을 받아 숙련 기술인이 될 수 있도록 하는 채용조건형 계약학과도 현행 입학정원의 10%에서 20%까지 상향 조정된다. 정부는 창업도 활성화할 수 있도록 대학의 창업휴학제 등 창업 친화적 제도도 안착시킨다는 계획이다.

유현진 기자 cworang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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