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GW 규모의 모듈 공급계약은 태양광 업계 단일 공급계약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계약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대략 1조 원 규모가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한화큐셀은 미국 현지에서 넥스트에라 에너지(NextEra Energy)에 올 4분기부터 2016년 말까지 총 1.5GW의 모듈을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925년 설립돼 플로리다에 본사를 두고 있는 넥스트에라는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전력회사다.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에서 연간 42GW에 이르는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연간 매출이 약 19조 원에 이른다.
1.5GW의 모듈 발전량은 대구시 전체 인구(약 250만 명)가 사용할 수 있을 정도의 전력량이다. 넥스트에라는 한화큐셀로부터 공급받는 모듈 전량을 미국 내에 건설 예정인 자체 태양광 발전소에 사용할 예정이다.
특히 한화큐셀은 이번 넥스트에라와 계약서에 2017년 이후 넥스트에라가 건설하는 태양광 발전소에 필요한 모듈 공급과 관련해 우선 협상권도 명기했다.
박선호 기자 shpar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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