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트상품 변천사 보니…
‘뻐꾸기 시계, 녹즙기, 이·미용제품, 최신 패션상품….’ 국내 홈쇼핑 1호인 CJ오쇼핑의 히트상품을 보면 지난 20년간의 국내 선호상품 트렌드가 한눈에 들어온다. 사회적 관심사나 경제환경이 직간접적으로 반영돼 있어 흥미롭다.
21일 CJ오쇼핑에 따르면 39쇼핑으로 출범한 초창기인 1995∼1998년에는 단가가 낮은 주방용품 및 가정용품이 잘 팔렸다. 뻐꾸기 시계로 첫 방송을 시작한 후 녹즙기, 도깨비 방망이 등 요리·청소·세탁 등 집안 살림에 필요한 물건들이 많았다. 2000∼2004년 기간에는 히트상품의 종류도 다양해졌다. 언더웨어, 갈비, 김치냉장고 등과 함께 공연관람권이 선보였고 2004년 말에는 보험상품도 첫선을 보였다. 인터넷이 널리 보급되면서 가정용 컴퓨터 역시 히트상품의 반열에 올랐다.
2005∼2009년에는 품질력이 우수한 메가 브랜드가 등장했다. 각 홈쇼핑사들도 차별화를 꾀하며 단독상품 유치에 뛰어들었다. ‘댕기머리’, ‘안동간고등어’, ‘수려한’, ‘피델리아’ 같은 상품이 인기를 끌었고, 메이크업과 헤어스타일링을 연출할 수 있는 이·미용 상품도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CJ오쇼핑 관계자는 “2010년부터는 패션 제품이 히트상품 품목에서 5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대세가 됐다”고 말했다.
이민종 기자 horizon@munhwa.com
21일 CJ오쇼핑에 따르면 39쇼핑으로 출범한 초창기인 1995∼1998년에는 단가가 낮은 주방용품 및 가정용품이 잘 팔렸다. 뻐꾸기 시계로 첫 방송을 시작한 후 녹즙기, 도깨비 방망이 등 요리·청소·세탁 등 집안 살림에 필요한 물건들이 많았다. 2000∼2004년 기간에는 히트상품의 종류도 다양해졌다. 언더웨어, 갈비, 김치냉장고 등과 함께 공연관람권이 선보였고 2004년 말에는 보험상품도 첫선을 보였다. 인터넷이 널리 보급되면서 가정용 컴퓨터 역시 히트상품의 반열에 올랐다.
2005∼2009년에는 품질력이 우수한 메가 브랜드가 등장했다. 각 홈쇼핑사들도 차별화를 꾀하며 단독상품 유치에 뛰어들었다. ‘댕기머리’, ‘안동간고등어’, ‘수려한’, ‘피델리아’ 같은 상품이 인기를 끌었고, 메이크업과 헤어스타일링을 연출할 수 있는 이·미용 상품도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CJ오쇼핑 관계자는 “2010년부터는 패션 제품이 히트상품 품목에서 5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대세가 됐다”고 말했다.
이민종 기자 horiz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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