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산둥(山東)성 지난(濟南)시와 즈보(淄博市)시에 한국산 중소기업 도소매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전용 한국관이 들어선다. 아울러 신개념의 의료원도 들어서 중국인들에게 양질의 의료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중국무역업체인 ㈜호성티엔씨는 21일 이들 두 지역의 보세 물류센터 구역 안에 한국관 운영 및 한국 제품 공급을 할 수 있는 계약을 국내 업체로서는 처음으로 체결하고 오는 5월 1일 오픈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그동안 쉽지 않았던 한국 기업의 중국 내 도·소매 유통망이 열리고, 통관 간소화로 인해 중소기업들의 중국 수출도 한결 수월해질 전망이다. 호성티엔씨는 개설될 한국관 이름을 중국인들이 친근감을 느낄 수 있도록 대표적인 한국식 인사말인 ‘안녕하세요’라고 지었다.
 
이 회사 김선희 대표는 “지난시와 즈보시에 한국관 개관을 준비하면서 단순히 상품 판매에만 그치지 않고 한류 문화를 접목해 중국인들로 하여금 상품 판매와 함께 한국에 가지 않아도 한국을 느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안녕하세요라는 한국 인사말로 한국관 명칭을 사용해 친근감과 낯설지 않은 느낌으로 중국인들에게 다가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특히, 주목할 것은 이 한국관에 의료 특화관이 들어선다는 것이다. 한국에서 새로 선보이는 미용 의료기기와 일반 의료기기뿐 아니라 병원을 대상으로 홍보하는 필러제품이나 레이저 제품, 의료용 제품들도 선을 보일 예정이다. 여기에 의료관광 홍보관과 건강관리센터까지 운영해 효과를 배가시킨다는 방침이다.
 
호성티엔씨 관계자는 “즈보시의 경우 한국 상품이 한 번도 들어가지 못한 곳으로, 이번 한국관 개관은 중국시장 개척이라는 의미도 있다”며 “1억 명의 산둥성 고객들이 우수한 수입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갖췄다는 것도 큰 의미”라고 말했다.

임대환 기자 hwan91@
임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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