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직후 전세계서 투자유치
“독일 기업들에 확신을 주기 위해 여기 왔다. 인도는 이제 (과거와는) 다른 국가다.”
지난 13일 독일 하노버 산업기술박람회(하노버 메세)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이렇게 선언하는 순간 행사장 안에서는 박수가 터져 나왔다. 인도 14개 주의 400명이 넘는 기업인들을 이끌고 세계 최대 산업기술박람회 하노버 메세를 찾은 모디 총리는 “우리의 규제 체제가 과거보다 훨씬 더 투명해졌으며, (기업에) 호의적이고, 안정적으로 바뀌었다”며 ‘기업하기 좋은 인도’를 역설했다. 모디의 바람잡이 덕분인지, 올해 하노버 메세에 참석한 기업인들 사이에서 최대 화제는 단연 인도라고 파이낸셜타임스는 최근 보도했다.
인도 경제부흥을 위한 모디의 ‘실리주의’ 외교가 갈수록 광폭 행보를 나타내고 있다. 모디는 지난해 5월 취임 직후 인접국 부탄과 네팔을 가장 먼저 방문해 남아시아 맹주로서 인도의 위상을 과시하더니, 그해 7월 브라질에서 열린 브릭스(BRICS) 정상회의에서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고, 8월 말 일본에 이어 10월 미국을 잇달아 방문해 양국 간 경제협력을 다졌다. 특히 미국 방문 당시 모디는 과거 미 정부로부터 입국 거부조치를 당했던 수모가 언제 있었냐는 듯, “인도에 미국은 천생연분의 나라”라며 투자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올해 1월에는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인도를 방문하기도 했다.
모디는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프랑스, 독일, 캐나다를 순방한 데 이어 오는 5월 14일부터 19일까지 취임 후 처음으로 중국, 몽골, 한국 등 동아시아 3개국을 차례로 방문한다. 모디 총리는 이번 방한에서 ‘메이크 인 인디아’와 관련해 한국 기업의 적극적인 투자를 요청하는 한편, 자국 조선소에서 액화천연가스(LNG)를 운반하는 LNG선을 생산하는 것과 관련해 한국 기업의 참여를 요청할 전망이다.
모디의 중국 방문은 지난해 9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인도 방문에 대한 답방의 의미로, 두 정상은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보다 구체적인 경제협력체제를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모디 총리는 올 하반기엔 이스라엘, 세르비아, 헤르체고비나 등 외교 행보를 중동과 동유럽으로까지 넓힐 예정이다.
오애리 선임기자 aeri@munhwa.com
지난 13일 독일 하노버 산업기술박람회(하노버 메세)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이렇게 선언하는 순간 행사장 안에서는 박수가 터져 나왔다. 인도 14개 주의 400명이 넘는 기업인들을 이끌고 세계 최대 산업기술박람회 하노버 메세를 찾은 모디 총리는 “우리의 규제 체제가 과거보다 훨씬 더 투명해졌으며, (기업에) 호의적이고, 안정적으로 바뀌었다”며 ‘기업하기 좋은 인도’를 역설했다. 모디의 바람잡이 덕분인지, 올해 하노버 메세에 참석한 기업인들 사이에서 최대 화제는 단연 인도라고 파이낸셜타임스는 최근 보도했다.
인도 경제부흥을 위한 모디의 ‘실리주의’ 외교가 갈수록 광폭 행보를 나타내고 있다. 모디는 지난해 5월 취임 직후 인접국 부탄과 네팔을 가장 먼저 방문해 남아시아 맹주로서 인도의 위상을 과시하더니, 그해 7월 브라질에서 열린 브릭스(BRICS) 정상회의에서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고, 8월 말 일본에 이어 10월 미국을 잇달아 방문해 양국 간 경제협력을 다졌다. 특히 미국 방문 당시 모디는 과거 미 정부로부터 입국 거부조치를 당했던 수모가 언제 있었냐는 듯, “인도에 미국은 천생연분의 나라”라며 투자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올해 1월에는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인도를 방문하기도 했다.
모디는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프랑스, 독일, 캐나다를 순방한 데 이어 오는 5월 14일부터 19일까지 취임 후 처음으로 중국, 몽골, 한국 등 동아시아 3개국을 차례로 방문한다. 모디 총리는 이번 방한에서 ‘메이크 인 인디아’와 관련해 한국 기업의 적극적인 투자를 요청하는 한편, 자국 조선소에서 액화천연가스(LNG)를 운반하는 LNG선을 생산하는 것과 관련해 한국 기업의 참여를 요청할 전망이다.
모디의 중국 방문은 지난해 9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인도 방문에 대한 답방의 의미로, 두 정상은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보다 구체적인 경제협력체제를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모디 총리는 올 하반기엔 이스라엘, 세르비아, 헤르체고비나 등 외교 행보를 중동과 동유럽으로까지 넓힐 예정이다.
오애리 선임기자 aer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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