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2일 선불식 교통카드 충전금액을 변조해 3억 원을 챙긴 혐의(컴퓨터 등 사용 사기 등)로 편의점 업주 윤모(46) 씨와 충전기 관리업체 전 직원 오모(31) 씨 등 5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윤 씨 등은 지난 2013년 7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부산시내 편의점 2곳에서 49차례에 걸쳐 교통카드 충전기 전원을 내려 관리업체에 충전 내역을 전송하지 않는 수법으로 2700만 원을 충전해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오 씨 등은 지난 2012년 7월부터 지난 3월까지 회사 사무실에 몰래 들어가 4800차례에 걸쳐 2억7300만 원을 부정 충전한 뒤 지인 46명과 나눠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부정 충전된 교통카드로 현금 대신 결제가 가능한 물품을 구입하는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김기현 기자 ant735@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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