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에 50조원 투자키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파키스탄 방문 중 50조 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계획을 발표하면서 거대 인프라 프로젝트인 일대일로(一帶一路, 육·해상 실크로드)가 본격화하고 있다.

중국 외교부와 런민(人民)은행은 일대일로를 추진하기 위해 조성한 400억 달러(약 43조3480억 원) 규모의 실크로드 기금의 첫 투자 사업으로 파키스탄 북부의 수력발전 댐 건설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실크로드 펀드가 댐 시공사인 중국 산샤난야(三峽南亞)에 출자하는 형태로 진행되며 투자액은 16억5000만 달러로 잡았다.

세계은행 산하 국제투자공사(IFC)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카로트 댐 사업의 공기는 6년이며 목표 발전용량은 720㎿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IFC는 파키스탄이 1만 ㎿의 발전용량 부족을 메우기 위해 향후 5년간 최대 200억 달러의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 댐 건설 사업안은 시 주석이 전날 파키스탄의 과다르항에서 신장자치구 카스(喀什)까지 3000㎞를 연결하는 경제회랑을 구축하기로 합의한 뒤에 발표됐다. 시 주석은 21일 파키스탄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에서 “양국은 비가 올 때나 햇빛이 비칠 때나 항상 협력했다”며 전날 양국 정상이 선언한 ‘전천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설명했다.

베이징=박세영 특파원 go@munhwa.com
박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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