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6명 안팎 선정 계획 철강 본원 경쟁력 강화를 기치로 내건 포스코가 맥이 끊긴 ‘기성(技聖)’ 제도를 되살려 기술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한 직원을 뽑아 파격적인 보상을 하는 ‘포스코 명장’ 제도를 올해부터 본격 시행한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 등 전국 사업장을 대상으로 오는 30일까지 ‘2015년 포스코 명장’ 후보자 추천을 받고 있다.

포스코 명장은 지속적인 역량 개발과 기술전수 등으로 회사 기술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현장 직원에게 최고 영예를 부여하기 위해 올해 처음 시행하는 제도다. 포스코 명장으로 선발된 직원에게는 자사주 지급, 부부 해외여행 지원 등 보상과 직급 특별승진 등의 특전이 부여되고, 포스코 역사관 내에 있는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포스코 명장 후보 자격은 사내 최고 수준의 직무역량을 갖추고 핵심 기술과 관련 분야 기능장 자격증을 보유한 직원들에게 주어진다. 후보자는 전문위원의 기술 심사와 포스코 명장 선발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6월 9일 ‘철의 날’에 포스코 명장으로 임명된다. 포스코는 매년 6명 안팎의 명장을 선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포스코는 지난 1975년 해당 분야 최고 기능 보유자로 기술개발 능력이 뛰어나고 설비관리 및 고장처리 능력 등이 탁월한 근속 15년, 나이 45세 이상의 직원을 기술 명장을 뜻하는 기성으로 선발하는 제도를 도입해 20여 년간 기성 21명을 배출했다. 하지만 설비 현대화 등으로 지난 2003년 2명을 선정하는 것을 마지막으로 해당 제도가 유명무실해졌다.

포스코 관계자는 “기존 제도를 보완해 현장 전문기술인력이 계속 배출될 수 있도록 새롭게 포스코 명장 제도로 부활시킨 것”이라고 말했다.

김남석 기자 namdol@munhwa.com
김남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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