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경연대회·신메뉴 개발 등… 청주시, 60억 들여 활성화 박차충북 청주의 서문시장 활성화를 위한 먹을거리·즐길 거리·살 거리·볼거리 확충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23일 청주시에 따르면 상당구 서문동의 서문시장은 1990년대까지만 해도 최고 상권이었으나, 주변의 고속버스터미널이 흥덕구 가경동으로 이전하고 대형마트가 들어서면서 130여 곳에 이르던 점포가 53곳으로 대폭 줄어드는 등 전통시장 기능이 상실됐다. 이에 다시 중심상권으로 회복시키기 위해 2016년까지 60억 원을 들여 활성화 사업에 나서기로 한 것.

시는 지난 2011년 삼겹살로 특성화 포인트를 잡아 삼겹살 거리(사진)를 조성했으나, 다양한 먹거리 부족과 유동인구 감소, 쉼터·공원·주차시설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와 이번에 음식 경연대회와 축제를 통한 신메뉴 개발, 야시장·요리교실 운영 등 활성화 프로그램을 가동키로 했다. 시장 중심부와 입구에 고객 쉼터와 상인 교육장을 갖춘 고객지원센터, 주차장(50면) 등이 조성된다.

특히 시장 이용객을 유치하기 위한 즐길 거리로 다양한 공연과 전시를 할 수 있는 상설공연장을 조성하고, 벽화와 조형물도 설치해 시민들이 즐겨 찾는 명소로 만들어 갈 방침이다. 또 살 거리를 골고루 갖추기 위해 상인 공동판매장을 운영하고, 꾸러미 상품도 개발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7월 통합 청주시 출범식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이 서문시장을 깜짝 방문해 유명세를 치르기도 했으나 편의시설 부족과 빈 점포, 낡은 시설 등으로 활성화에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주변의 성안길 상점가, 육거리 시장 등과 연계해 쇼핑과 먹을거리가 어우러진 대표적 중심상권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각종 발전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청주 = 고광일 기자 ki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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