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9년 5월 KT는 서울 양천구 목동 지사에 420석 규모의 클래식 전용 공연장인 체임버홀(사진)을 마련해 ‘KT와 함께하는 토요일 오후의 실내악’이라는 제목의 정기공연을 시작했다.
매달 첫째주 토요일에는 50여 명으로 구성된 KT체임버오케스트라 공연과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클래식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셋째주 토요일에는 소규모 연주자로 구성된 실내악과 독주회가 열린다. 1만 원이라는 저렴한 입장료만 내면 다양한 클래식 공연을 감상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2015년 4월 현재까지 모두 138차례의 공연이 진행돼 누적 관람객이 5만4000명을 돌파했고 2013년부터는 모든 공연에서 만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예술 감상의 문턱을 낮추기 위해 공연 중 클래식 전문가의 해설을 더하고 주문형 비디오(VOD) 서비스로 공연 실황을 내보내는 점은 이 공연의 가장 큰 특징이다. 목동에 입지를 정한 것도 이렇다 할 클래식 공연장이 없어 예술 문턱이 높았던 서울 서부권 주민들을 배려한 결과다. 이처럼 KT가 음악과 관련한 문화나눔활동을 시작한 이유는 기업의 정체성과도 관련이 깊다. 전파로 음성을 전달하는 이동통신사로서 아름다운 ‘소리’를 대중에게 널리 전파해야 한다는 사명감이 크게 작용했다는 것이다.
KT 관계자는 “공연의 수익금은 청각장애 아동들의 치료를 위해 쓰인다”며 “기업은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소비자는 예술적 안목을 높인다는 측면에서 ‘대중과 동반성장’이라는 취지에도 부합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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