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 부산 전역을 돌며 소규모 점포에 침입해 금품을 털어온 30대가 특유의 ‘구부정한 걸음걸이’ 때문에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영도경찰서는 24일 특가법상 상습절도혐의로 김모(34) 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2013년 5월부터 지금까지 심야시간대 부산의 식당, 목욕탕 등 64곳을 돌며 준비한 공구로 문을 파손하고 1200여 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는 범행 후 현장을 깔끔하게 정리하고 증거를 남기지 않아 추적을 피해왔다. 그러나 경찰은 사건 현장들의 CCTV 분석결과 김 씨가 안짱다리에 구부정한 자세로 특이하게 걷는 특징을 발견하고 동일수법 전과자들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여 김 씨를 검거했다.
부산 = 김기현 기자 ant735@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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