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로 실종된 학생들의 가족 일각이 불법 폭력 시위를 보다 못해 눈물로 중단을 호소하고 나섰다. 지난해 4월 16일 사고 당시 승선하고 있었으나 아직 시신을 찾지 못한 단원고 학생 4명 중에 조은화 양과 허다은 양의 부모는 23일 기자회견을 갖고 “세월호참사국민대책회의는 자식 잃고 생기를 잃어가는 부모들을 국민들이 폭도로 매도하게 하는 빌미를 제공하지 말라”고 요구했다. “유가족을 포함한 피해자 가족들이 물 대포와 캡사이신 최루액을 맞으며 아들 같은 의경들과 악에 받쳐 싸우게 하는 걸 멈춰 달라”면서 ‘더 이상 폭력은 안 된다’고 못 박은 것이다.
안타까움이 사망자 유가족보다 더 클 수 있는 실종자 부모들의 이런 모습은 성숙한 시민 의식의 표상이라고 할 만하다. 폭력 시위를 부추기고 주도해온 세력과 피해자 가족 다수의 일탈이 도(度)를 넘었기 때문이다. 태극기를 불 태우고, 경찰 버스 71대를 파손한 지난 18일의 서울 도심 폭력 시위가 가까운 예다. 그런데도 일부 유가족은 이런 호소에까지 어깃장을 놓고 있다. 4·16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은 “정부 심기를 건드리면 세월호 인양에 차질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 때문에 한 말” 운운하기도 했다. 어느 유가족이 “세월호 인양을 9월 돼서야 시작한다는 발표는 어처구니없다”며 당장 인양하라는 식으로 요구한 것도 마찬가지다.
‘4·16연대’는 슬로건부터 정치 선동적인 ‘썩은 정권 시행령 폐기, 진실을 향한 국민행진’ 집회를 25일 서울 도심에서 또 열겠다고 한다. 실종자 가족의 호소에 국민이 공감하고 있다. 이를 ‘쇠 귀에 경 읽기’로 만든다면 그것은 국민의 위로하는 마음을 내팽개치는 행태임을 잊지 말기 바란다.
안타까움이 사망자 유가족보다 더 클 수 있는 실종자 부모들의 이런 모습은 성숙한 시민 의식의 표상이라고 할 만하다. 폭력 시위를 부추기고 주도해온 세력과 피해자 가족 다수의 일탈이 도(度)를 넘었기 때문이다. 태극기를 불 태우고, 경찰 버스 71대를 파손한 지난 18일의 서울 도심 폭력 시위가 가까운 예다. 그런데도 일부 유가족은 이런 호소에까지 어깃장을 놓고 있다. 4·16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은 “정부 심기를 건드리면 세월호 인양에 차질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 때문에 한 말” 운운하기도 했다. 어느 유가족이 “세월호 인양을 9월 돼서야 시작한다는 발표는 어처구니없다”며 당장 인양하라는 식으로 요구한 것도 마찬가지다.
‘4·16연대’는 슬로건부터 정치 선동적인 ‘썩은 정권 시행령 폐기, 진실을 향한 국민행진’ 집회를 25일 서울 도심에서 또 열겠다고 한다. 실종자 가족의 호소에 국민이 공감하고 있다. 이를 ‘쇠 귀에 경 읽기’로 만든다면 그것은 국민의 위로하는 마음을 내팽개치는 행태임을 잊지 말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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