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車 스톱땐 하루 500억 피해… 참여율 높아지는 5·6월 더 문제
민노총의 총파업을 시작으로 노동계 파업투쟁이 본격화하면서 기업들의 손실이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24일 한국경영자총협회와 산업계에 따르면 민노총이 이날 단행한 총파업으로 기아자동차 등 파업 참가 기업들의 수출 차질 등 손실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민노총에서는 이번 총파업에 30만 명 가량이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총파업에 참여하는 개별 단위 사업장 중에서 규모가 큰 노조는 기아자동차 정도다. 최대 규모의 현대자동차 노조는 확대 간부 500여 명만 참가하기로 했고, 금속 등 기타 단위 노조들 대부분은 주로 교육시간 등을 활용해 참가하는 수준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기아자동차는 이날 하루 총파업으로 500억 원가량의 손실을 예상하고 있다. 조합원 3만1000명 가운데, 2만여 명이 파업에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공장 가동이 멈출 경우 하루 약 2700여 대의 차량 생산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경총 관계자는 “기아차의 경우 근무형태 변경이라는 내부 현안이 있어 파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지만, 다른 노조들은 노동구조 개선 이슈가 아직 피부로 와 닿지 않아 참여 의지가 높지 않은 것 같다”며 “무엇보다 이번 총파업은 ‘정치 파업’으로, 절차 등이 불법이어서 정부의 엄정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더 큰 문제는 5, 6월로 이어지는 노동 파업이다. 경총 관계자는 “5월 최저임금 현안과 6월 임금단체협상 투쟁 등이 예정돼 있고 민노총이 지속적인 연대파업을 예고하고 있어 앞으로가 더 걱정”이라며 “특히 6월에는 단체교섭을 한 후 파업을 진행하기 때문에 단위 노조들도 부담이 없어 참여율이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현대자동차 노조가 파업에 동참할 경우 국가적 손실이 예상된다.
현대차는 지난 3년간 파업으로 3조 원이 넘는 생산 차질을 빚은 것으로 추산되는 등 피해규모가 컸기 때문에 국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 역시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임대환 기자 hwan91@munhwa.com
24일 한국경영자총협회와 산업계에 따르면 민노총이 이날 단행한 총파업으로 기아자동차 등 파업 참가 기업들의 수출 차질 등 손실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민노총에서는 이번 총파업에 30만 명 가량이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총파업에 참여하는 개별 단위 사업장 중에서 규모가 큰 노조는 기아자동차 정도다. 최대 규모의 현대자동차 노조는 확대 간부 500여 명만 참가하기로 했고, 금속 등 기타 단위 노조들 대부분은 주로 교육시간 등을 활용해 참가하는 수준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기아자동차는 이날 하루 총파업으로 500억 원가량의 손실을 예상하고 있다. 조합원 3만1000명 가운데, 2만여 명이 파업에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공장 가동이 멈출 경우 하루 약 2700여 대의 차량 생산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경총 관계자는 “기아차의 경우 근무형태 변경이라는 내부 현안이 있어 파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지만, 다른 노조들은 노동구조 개선 이슈가 아직 피부로 와 닿지 않아 참여 의지가 높지 않은 것 같다”며 “무엇보다 이번 총파업은 ‘정치 파업’으로, 절차 등이 불법이어서 정부의 엄정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더 큰 문제는 5, 6월로 이어지는 노동 파업이다. 경총 관계자는 “5월 최저임금 현안과 6월 임금단체협상 투쟁 등이 예정돼 있고 민노총이 지속적인 연대파업을 예고하고 있어 앞으로가 더 걱정”이라며 “특히 6월에는 단체교섭을 한 후 파업을 진행하기 때문에 단위 노조들도 부담이 없어 참여율이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현대자동차 노조가 파업에 동참할 경우 국가적 손실이 예상된다.
현대차는 지난 3년간 파업으로 3조 원이 넘는 생산 차질을 빚은 것으로 추산되는 등 피해규모가 컸기 때문에 국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 역시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임대환 기자 hwan9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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