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럽 조사… “野도 받아” 82% 與野 지지율 격차 한자릿수로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자살 전 남긴 금품 관련 8인 메모에 대해 응답자의 84%가 ‘대부분 사실일 것’이라고 답한 여론 조사가 나왔다. ‘사실이 아닐 것’이라는 답변은 3%에 불과했다.

특히 야당 정치인들에게도 금품을 제공했을 것이라는 응답도 82%에 달했다.

24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성 전 회장이 남긴 메모에 포함된 여당 정치인들의 금품 수수에 대한 질문에 대해 84%가 ‘대부분 사실일 것’이라고 답했다. 야당 정치인들에게도 금품을 제공했을 것이라고 보는 질문에는 82%가 ‘제공했을 것’이라고 답했다.

‘성완종 리스트’에 대한 특검 도입 여부와 관련해서는 64%가 ‘도입해야 한다’고 대답했고, ‘그럴 필요가 없다’는 응답은 22%였다.

한편 4·29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새누리당 지지율은 정체한 반면,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율은 지난 주에 비해 4%포인트 상승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 수행도는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가 동시에 늘어나는 등 임기 반환점을 앞두고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지지율은 38%로 지난 주와 동일했다.

새정치연합 지지율은 29%로 지난 주 대비 4%포인트 오르며 양당 지지도 격차는 9%포인트까지 좁혀졌다.

박 대통령의 직무 수행도 긍정률은 지난 주 34%에서 1%포인트 상승해 35%, 부정률은 3%포인트 상승해 57%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이다.

손우성 기자 applep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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