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구에 따르면 한옥 문화의 가치를 일상 생활에서 보다 많은 사람들이 느낄 수 있도록 공공건축물에 한옥 양식을 다양하게 접목한 이른바 ‘한옥 입히기 프로젝트’에 시동을 건다. 한국의 전통 건축 자산인 한옥을 현대 가치에 알맞게 재조명해 맥을 이어가기 위한 취지라고 구는 밝혔다. 특히 정서적으로 따뜻함과 편안함을 주는 한옥의 장점을 감안해 공공건축물에 적용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실제 구는 경복궁 서쪽 세종마을에 폐가로 방치돼 있는 한옥을 매입해 내년 6월까지 ‘세종마을 한옥체험관’을 조성할 계획이다.
지상 1층에는 전통문화체험관을, 지하 1층에는 문화사랑방 등을 조성해 세종마을을 대표 관광명소로 육성한다는 복안이다. 국내외 관광객들이 이곳에서 한글서예, 전통공예, 한옥짓기, 다도 등을 체험하고 세종대왕과 관련한 인문학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마련한다.
특히 한옥자재 재활용 은행을 운영해 철거되는 한옥 자재를 보관하고 필요한 곳에 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김영종 구청장은 “종로구가 가장 한국적인 곳이라 생각하는 만큼 우리 전통 계승에 대한 책임감과 자부심을 갖고 한옥 양식을 활발히 도입해 전국적으로도 확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준영 기자 cjy324@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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