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전시·축제 열어 볼거리 많은 명소로 탈바꿈한국 최대 전통시장인 남대문시장이 ‘예술 옷’을 입고 재탄생한다. 서울 중구는 남대문시장을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예술·관광거점으로 만들기 위해 ‘예술복덕방’ ‘인형인’ 등 예술단체와 손잡고 오는 7월 말까지 ‘남대문시장 예술장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남대문시장 상인과 예술단체가 문화·예술 콘텐츠를 함께 하며 퍼포먼스, 공연, 전시, 축제 등을 통해 남대문시장을 한국의 대표적인 문화예술관광시장으로 특화하기 위한 사업이라고 구는 설명했다. 앞서 지난 15일 이 프로젝트의 첫 시작을 알리는 발대식을 갖고 예술인 퍼레이드, 서예 및 타악 퍼포먼스(사진) 등이 시장 일대에서 펼쳐졌다.

총 5개 분야로 나눠 펼쳐지는 이번 프로젝트 중 시장에서 일어나는 생생한 뉴스를 접할 수 있는 팟캐스트 ‘남대문을 열어라’는 시장에 오지 않아도 휴대전화로 볼 수 있는 모바일 방송국이다. 남대문시장의 다양한 면모를 고객, 상인, 예술인이 참여해 영상, 사진, 글, 그림, 지도, 공연, 토크쇼 등 다양한 형태로 보여준다. 예술인 보부상이 남대문시장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시장 곳곳의 다채로운 풍경을 사진 등에 담아 보여주는 상설전시회가 열린다. 농가에서 해야 할 일을 월별로 정리해서 노래한 농가월령가에서 모티브를 얻은 ‘시장월령가’ 행사도 있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남대문시장의 600년 전통에 새롭게 예술의 옷을 입혀 시장을 상인, 고객, 관광객 누구나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를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 명소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김도연 기자 kdychi@munhwa.com
김도연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