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강세에 성장둔화 우려
올해 안에 금리를 올리겠다는 미국 중앙은행의 ‘예고’가 오히려 금리 인상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시장 참여자들이 금리 정책을 예측하게 해 시장의 불안을 없애기 위한 ‘선제 안내(포워드가이던스)’가 달러 강세로 이어져 미국 중앙은행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는 것이다.
23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다음 주 열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통화정책결정회의에서 달러 강세가 깊이 있게 고려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장은 “달러 강세와 (이 때문에 나타나는) 글로벌 불균형 성장이 연준(정책결정)에서 계속 중요해지고 있다”며 “환율 및 금리가 더 변덕스러워지는 환경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재닛 옐런 Fed 의장의 측근인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장도 환율을 가장 걱정스러운 요인으로 지목했다. 그는 “미국의 경기에 대해 비교적 긍정적인 입장이지만 성장이 둔화될 위험도 있다”며 “작년 중반 이후 15%가량 강해진 달러가 수출과 수입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뉴욕 연방은행은 달러 강세가 미국 경제성장률을 0.6%포인트가량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달러 강세는 물가 상승을 눌러 금리 인상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이어진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금리 인상 시기를 늦추는 모습이 지난달 이후 계속 이어지고 있다. 특히 환율과 관련한 선물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9월 이내에 금리를 올릴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감소하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박준희 기자 vinkey@munhwa.com
23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다음 주 열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통화정책결정회의에서 달러 강세가 깊이 있게 고려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장은 “달러 강세와 (이 때문에 나타나는) 글로벌 불균형 성장이 연준(정책결정)에서 계속 중요해지고 있다”며 “환율 및 금리가 더 변덕스러워지는 환경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재닛 옐런 Fed 의장의 측근인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장도 환율을 가장 걱정스러운 요인으로 지목했다. 그는 “미국의 경기에 대해 비교적 긍정적인 입장이지만 성장이 둔화될 위험도 있다”며 “작년 중반 이후 15%가량 강해진 달러가 수출과 수입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뉴욕 연방은행은 달러 강세가 미국 경제성장률을 0.6%포인트가량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달러 강세는 물가 상승을 눌러 금리 인상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이어진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금리 인상 시기를 늦추는 모습이 지난달 이후 계속 이어지고 있다. 특히 환율과 관련한 선물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9월 이내에 금리를 올릴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감소하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박준희 기자 vinke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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