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7007대… 수출 7229대… 수입차 공세 · 원高속에도 선전신형 중형 트럭‘올 뉴 마이티’ 출시 3주일만에 2200대 계약

오는 2020년까지 ‘세계 상용차 톱5’ 진입 목표를 내건 현대자동차 상용차 부문이 대내외 악재 속에서도 1분기 판매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또 최근 출시한 신형 ‘올 뉴 마이티’(사진)가 인기몰이에 나서는 등 순항하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상용사업본부는 지난 1분기(1∼3월) 동안 1만4236대의 판매대수를 기록해 당초 세운 1만4100대 판매 목표를 넘어섰다.

시장별로는 6900대 판매를 목표로 한 내수 시장에서 7007대를 판매했고, 7200대를 팔기로 한 수출 부문에서는 7229대를 판매해 내수와 수출에서 목표를 소폭 초과했다.

특히 올해 들어 상용차 시장에서도 수입차 공세가 거세진 데다 원고(원화가치 강세) 등 대내·외 여건 악화로 1분기 현대차 전체 신차 판매가 전년 대비 3.6% 감소한 상황에서 목표를 달성한 것이어서 현대차에서는 고무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상용사업본부는 올해 내수에서 3만 대, 수출 3만7000대 등 6만7000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4월 초 ‘2015 서울모터쇼’를 통해 출시한 신형 중형 트럭 올 뉴 마이티가 출시 3주 만에 2200대의 계약 대수를 기록하는 등 예상을 뛰어넘는 인기를 끌고 있어 2분기 이후 판매 목표 달성에도 파란 불이 켜졌다.

지난해 현대차 중형 트럭의 월 평균 판매량이 955대 정도인 점을 감안할 때 2배 이상 많은 수치다. 올 뉴 마이티는 현대차가 1998년 ‘마이티Ⅱ’ 이후 중형 트럭 시장에서 17년 만에 내놓은 완전변경(풀 체인지) 모델로 이전 모델보다 편의성과 내구성, 안전성 등을 강화했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1월 오는 2020년까지 연간 상용차 판매 32만 대, 매출 12조 원을 달성해 글로벌 톱5 상용차 회사로 성장한다는 내용의 ‘상용 비전 챌린지 2020-GT5’를 수립했다.

이를 위해 전주공장 신·증설 등 생산능력 확대에 4000억 원, 상용 부문 신차 및 연구·개발(R&D)에 1조6000억 원 등 모두 2조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승용차 부문의 빠른 성장에 비해 상용차 부문은 세계 10위권 밖에 머물고 있는데 2020년까지 세계 5위권에 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남석 기자 namdol@munhwa.com
김남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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