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총선 공천 배제되자 ‘친박연대’ 간판 당선돼 복당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은 율사 출신의 3선 중진 국회의원이다. 2004년 17대 총선 당시 부산 서구에서 출마해 당선된 뒤 내리 3선에 성공했다. 여당 내 대표적인 친박(친박근혜)계 인사로, 이주영 전임 장관이 물러나면서부터 줄곧 해수부 장관 1순위로 꼽혀 왔다. 부산 출신에 서울대 법학과를 나와 해양법 전문 변호사로 활동했던 게 주된 배경이었다. 미국 뉴욕주 변호사 자격을 갖고 있고 한국해양대 겸임교수로 강단에 서기도 했으며 해사 전문 법무법인 ‘삼양’을 설립한 이력도 있다.

―준비된 해수부 장관이네요. 해양·수산 쪽을 전공한 계기는.

“고향이 부산인 데다 대학 지도교수가 송상현 국제형사재판소장이신데, 해상법을 하신 분이어서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이명박정부 출범 때 ‘해수부 폐지’를 골자로 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찬성했던 기록이 있네요.

“그때 개인적으로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반대했죠. 그런데 당시 도장을 당 원내대표실에서 보관했던 때라, 그걸로 다 찍어서 낸 거예요. 노무현정부 말기 한나라당(새누리당의 전신)이 야당인 데다 의석도 열세였던 시절이어서 원내대표에게 소속 의원들 도장을 맡겨 놨을 때거든요.”

―법안 공동 발의자였는데….

“많은 분들이 공동 발의자로 올라갔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폐지해선 안 된다고 생각했고, 실제로 박근혜정부 출범 때 해수부 부활에 앞장서 노력했습니다. 폐기론을 주장했다는 건 사실과 다릅니다.”

유 장관은 17대 국회에 입성해 당 대변인을 맡기도 했지만 18대 총선에선 친이계 주도 공천에서 탈락하면서 ‘친박 무소속 연대’ 간판으로 출마해 당선되고 복당하는 곡절을 겪었다. 19대 총선에서 3선에 성공하고 새누리당 최고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박 대통령 후보 시절 캠프에서는 직능총괄본부 수산업본부장을 맡을 만큼 이 분야에 애정이 많다. 저서로는 해양보험판례연구(2002년), 해양판례연구(2009년) 등이 있다.

△1959년 부산 생 △경남중·동아고 졸△서울대 법학과 졸 △뉴욕대학원 로스쿨 졸 △17·18·19대 국회의원 △새누리당 최고위원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해양수산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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