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수사를 받는 경남기업에 대해 법원이 회생절차를 개시하면서 선임한 회계법인의 조사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검찰이 경남기업 분식회계가 9500억 원대에 이른다고 밝힌 상황에서 회계사들의 분석에 따라 규모가 커질 가능성도 있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파산25부(부장 이재권)는 지난 7일 경남기업 회생절차를 개시하면서 S 회계법인을 조사위원으로 선임했다. S 회계법인 회계사들은 경남기업 자산 상태에 대한 실사를 진행하면서 회사를 유지하는 것이 청산하는 것보다 나은지 등을 판단해 조사보고서를 작성, 법원에 제출한다. 회사가 재정 파탄에 이른 경위를 파악하는 과정에서 분식회계 금액을 특정해 보고서에 담을 수도 있다.
회생절차 개시 당시 공지된 일정대로라면 회계사들은 첫 관계인 집회가 열리는 7월 15일로부터 2∼3주 전에 조사보고서를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6월 말쯤에는 경남기업의 구체적인 비리 규모가 드러날 전망이다.
성완종 전 회장의 불법행위에 따른 자산 악화가 회생을 신청한 원인으로 나올 것인지 주목된다. 성 전 회장의 불법행위가 명백히 드러난다면 그의 유족에게 손해배상 책임을 물을 수 있지만 입증이 쉽지 않아 실제 배상 청구까지 이어질지는 불투명하다. 그밖에 경영진의 잘못이 추가로 드러나면 가압류, 가처분 등 재산 보전처분을 내리고 회생절차 관리인에게 관련자 고발을 명할 수 있다. 법원은 이성희 전 두산엔진 대표를 관리인으로, 신한은행 출신 이용호 씨를 구조조정책임자(CRO)로 선임했다.
경남기업이 회생에 실패하면 줄도산이 우려된다. 경남기업과 계열사 4곳이 회생절차를 신청했고, 경남기업 때문에 회생절차를 신청했다고 주장하는 회사도 벌써 5곳이나 된다. 회생절차 종결은 경남기업이 베트남 하노이에 보유한 수천억 원 상당의 주상복합건물 랜드마크72를 제값을 받고 팔 수 있느냐에 달렸다. 채무 규모가 1조 원에 달하기 때문이다.
김동하 기자 kdhaha@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파산25부(부장 이재권)는 지난 7일 경남기업 회생절차를 개시하면서 S 회계법인을 조사위원으로 선임했다. S 회계법인 회계사들은 경남기업 자산 상태에 대한 실사를 진행하면서 회사를 유지하는 것이 청산하는 것보다 나은지 등을 판단해 조사보고서를 작성, 법원에 제출한다. 회사가 재정 파탄에 이른 경위를 파악하는 과정에서 분식회계 금액을 특정해 보고서에 담을 수도 있다.
회생절차 개시 당시 공지된 일정대로라면 회계사들은 첫 관계인 집회가 열리는 7월 15일로부터 2∼3주 전에 조사보고서를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6월 말쯤에는 경남기업의 구체적인 비리 규모가 드러날 전망이다.
성완종 전 회장의 불법행위에 따른 자산 악화가 회생을 신청한 원인으로 나올 것인지 주목된다. 성 전 회장의 불법행위가 명백히 드러난다면 그의 유족에게 손해배상 책임을 물을 수 있지만 입증이 쉽지 않아 실제 배상 청구까지 이어질지는 불투명하다. 그밖에 경영진의 잘못이 추가로 드러나면 가압류, 가처분 등 재산 보전처분을 내리고 회생절차 관리인에게 관련자 고발을 명할 수 있다. 법원은 이성희 전 두산엔진 대표를 관리인으로, 신한은행 출신 이용호 씨를 구조조정책임자(CRO)로 선임했다.
경남기업이 회생에 실패하면 줄도산이 우려된다. 경남기업과 계열사 4곳이 회생절차를 신청했고, 경남기업 때문에 회생절차를 신청했다고 주장하는 회사도 벌써 5곳이나 된다. 회생절차 종결은 경남기업이 베트남 하노이에 보유한 수천억 원 상당의 주상복합건물 랜드마크72를 제값을 받고 팔 수 있느냐에 달렸다. 채무 규모가 1조 원에 달하기 때문이다.
김동하 기자 kdha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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