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교장관이 27일 핵협상 잠정타결 이후 처음으로 만난다.
이들은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리는 핵확산방지조약(NPT) 평가회의에 참석해 별도 회동할 예정이다.
이달 초 6월 말 최종합의를 목표로 이란 핵협상이 잠정타결되고 나서 케리 국무장관과 자리프 외교장관이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란과 주요 6개국(유엔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과 독일)은 22일부터 실무협상을 재개, 대이란 제재 해제 시점 문제를 집중 논의 중이다.
협상에 참석했던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차관은 25일 국영 IRNA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제재 해제의 초안을 작성하는 작업을 시작했다”며 “제재 해제와 관련한 초안을 작성하는 일은 복잡하고 광범위한 일”이라고 말했다. 또 “대이란 제재 해제 시점과 조건이 명확히 기술돼야 한다는 게 이란의 변함없는 입장”이라며 “제재는 최종 합의안에 서명한 당일부터 모두 해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락치 차관은 이날 국영 라디오와 인터뷰에서도 협상이 건설적이었다고 평가하면서 “미국 의회에서 핵협상과 관련돼 벌어지는 상황을 설명해 달라고 미국 측 대표에 요청했고, 미국 측의 설명이 매우 도움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뉴욕 유니언스퀘어에서는 NPT평가회의를 계기로 1000여 명의 반핵 활동가들이 모여 시위를 열었다. 이들은 안젤라 케인 유엔 군축 고위대표에게 핵무기 없는 세상을 바라는 800만 명의 청원을 전달했다.
케인 대표는 자신도 일본에 있을 때 청원에 서명했다면서 수백만 명의 청원을 받아보니 마음이 겸허해진다고 말했다.
김대종 기자 bigpaper@munhwa.com
이들은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리는 핵확산방지조약(NPT) 평가회의에 참석해 별도 회동할 예정이다.
이달 초 6월 말 최종합의를 목표로 이란 핵협상이 잠정타결되고 나서 케리 국무장관과 자리프 외교장관이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란과 주요 6개국(유엔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과 독일)은 22일부터 실무협상을 재개, 대이란 제재 해제 시점 문제를 집중 논의 중이다.
협상에 참석했던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차관은 25일 국영 IRNA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제재 해제의 초안을 작성하는 작업을 시작했다”며 “제재 해제와 관련한 초안을 작성하는 일은 복잡하고 광범위한 일”이라고 말했다. 또 “대이란 제재 해제 시점과 조건이 명확히 기술돼야 한다는 게 이란의 변함없는 입장”이라며 “제재는 최종 합의안에 서명한 당일부터 모두 해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락치 차관은 이날 국영 라디오와 인터뷰에서도 협상이 건설적이었다고 평가하면서 “미국 의회에서 핵협상과 관련돼 벌어지는 상황을 설명해 달라고 미국 측 대표에 요청했고, 미국 측의 설명이 매우 도움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뉴욕 유니언스퀘어에서는 NPT평가회의를 계기로 1000여 명의 반핵 활동가들이 모여 시위를 열었다. 이들은 안젤라 케인 유엔 군축 고위대표에게 핵무기 없는 세상을 바라는 800만 명의 청원을 전달했다.
케인 대표는 자신도 일본에 있을 때 청원에 서명했다면서 수백만 명의 청원을 받아보니 마음이 겸허해진다고 말했다.
김대종 기자 bigpap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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