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은 4기 위원장인 전효숙(여·65) 변호사의 후임으로 5기 양형위원회 위원장에 이진강(72·사진) 변호사를 선임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변호사는 1965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1971년부터 1993년까지 검사 생활을 했다. 이후 그는 변호사로 활동하며 서울지방변호사회와 대한변호사협회 회장 등 변호사 단체장과 국가인권위원회 위원,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법관 위원에는 심상철 서울고등법원장과 이규진·이창형·박정화 서울고법 부장판사가, 검사 위원으로는 김현웅 서울고검장과 유상범 대검 공판송무부장이, 변호사 위원으로는 김앤장 법률사무소의 최재혁 변호사와 법무법인 화우의 채명성 변호사가 선임됐다. 학계 및 경험 분야 위원으로는 박광민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정현미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차병직 법무법인 한결 변호사, 김장겸 문화방송 보도본부장이 이름을 올렸다. 양형위는 5월 1일 위촉장 수여식 후 첫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며, 6월 전체회의를 열어 양형기준 설정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후연 기자 leewh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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