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에 침입해 단돈 1000원을 훔쳤다가 붙잡힌 10대가 과거 다른 절도범죄가 드러나는 바람에 구속됐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28일 심야에 사찰 법당에 침입해 돈을 훔쳐 달아난 혐의(특수절도) 등으로 조모(18) 군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 군은 지난 25일 오전 2시 20분쯤 오토바이와 절단기까지 동원해 부산 사하구의 한 사찰의 법당 자물쇠를 부수고 들어갔으나 불전함에 단돈 1000원밖에 없어 이를 훔쳐 나왔다. 조 군은 곧바로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났으나 신고를 받고 무선 공동 청취시스템으로 신속 출동한 형사대 및 지구대 경찰과 약 3㎞가량의 추격전 끝에 붙잡혔다. 조사결과 조 군은 다른 절도범죄 2건이 추가로 드러나 구속됐다.

부산 = 김기현 기자 ant735@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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