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구직희망 10만건 취업 4만여건… 경력단절 영향

연간 20만 명에 달하는 제대군인 중에 구직 희망자가 매년 3만 명이 넘지만 60% 정도는 취업에 실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제대군인 구직건수는 10만4577건이었지만, 취업건수는 4만2871건으로 41%에 불과했다. 직업군인, 사병 등으로 복무하다가 전역한 제대군인 중 구직희망자는 지난 2012년 3만2609건, 2013년 3만5076건, 2014년 3만6892건 등으로 매년 증가했다. 하지만 이들 중 취업에 성공한 경우는 2012년 1만2902건(39.6%), 2013년 1만4502건(41.3%), 2014년 1만5467건(41.9%) 등으로 소폭 늘어났을 뿐 여전히 절반에도 못 미쳤다.

올해 들어서도 지난 3월 말까지 제대군인의 구직건수는 1만106건이지만, 취업건수는 43.5% 수준인 4395건에 그쳤다.

이는 군 복무 기간 동안의 경력 단절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고용부 관계자는 “군 제대자 중에는 5년 이상 장기 복무한 군 간부 출신들이 많은데, 복무 기간 동안 경력이 단절되고 사회생활에 다시 적응하기 위한 시간이 필요해 구직에 성공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고서정 기자 himsg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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