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갤럭시 S6와 엣지의 국내 판매량은 30만 대를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작인 갤럭시 S5의 두 배에 가까운 판매량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에 대해 “예정대로 가고 있다”면서 자신감을 피력했다.
일각에서는 애플 아이폰6와 플러스가 국내에 출시됐을 당시의 판매량에 미치지 못한다며 ‘초라한 성적’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오지만, 그때와는 시장 상황이 전혀 다르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다.
아이폰6와 플러스가 국내에 출시됐을 때는 이동통신사들이 불법 지원금 경쟁을 벌이는 등 자존심 싸움을 벌였다. 아이폰 시리즈 최초로 해당 모델이 국내 이통 3사 모두를 통해 출시되면서 이른바 ‘아이폰6 대란’이 발생했다.
반대로 갤럭시 S6와 엣지 출시 즈음에는 지원금의 추가 인상을 기대하는 ‘대기 수요’로 인해 관련 시장이 되레 냉각된 상태였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정부의 지원금 인상 압박으로 이통사들이 갤럭시 S6와 엣지 출시 한 주 만에 해당 모델에 대한 지원금을 10만 원 가까이 올리자 ‘기다리면 더 싸게 살 수 있다’는 심리가 확산했다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이날 LG전자 전략 스마트폰 ‘G4’도 출시되면서 앞으로 얼어붙은 시장에 온기가 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 대표 제조사인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연이은 신제품 출시로 시장이 살아나면서 자연스럽게 갤럭시 S6와 엣지의 판매도 지금보다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관측이다. 경쟁 제품의 출시로 해당 모델들의 지원금도 소폭 인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통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대기 수요가 풀리기 시작하면 시장도 점차 활기를 띨 것”이라면서 “갤럭시 S6와 G4가 쌍끌이로 시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정환 기자 yom724@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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