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에는 국토 최동단에 독도가, 신안군에는 최서남단에 가거도가 있다. 이 같은 교류는 동서화합과 독도 영유권 확립 등 영토수호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울릉군과 신안군은 30일 경북도청 회의실에서 영·호남 국토 끝 섬 지방자치단체 간 교류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실무협의를 개최했다.
양 지자체는 어촌종합개발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면서 국비를 공동으로 확보하는데 힘을 모으고 독도와 가거도의 특산물을 양 지역을 찾는 관광객을 상대로 판매하고 직거래도 알선하기로 했다.
독도의 특산물은 오징어, 소라, 해삼이, 가거도는 홍어, 참전복이 있다. 또 청소년·청년단체를 비롯한 각종 민간단체의 상호 교환 관광과 울릉도 오징어축제와 흑산도 홍어축제 등 양 지역 축제를 공동으로 홍보해 시너지효과도 내기로 했다. 양 지자체는 오는 6월쯤 독도역사특강, 독도경비대 및 가거도 등대 견학, 울릉도·가거도 관광자원 답사 등을 한 뒤 자매결연 협정을 맺을 예정이다. 독도는 2000년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로 주소가 신설됐고 가거도는 1969년 무안군에서 신안군 흑산면에 편입됐다. 독도에는 연간 20만 명, 가거도에는 4만여 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양 지자체 간 상호 교류를 위한 자매결연이 체결되면 상생·화합을 통한 동반 발전을 앞당기고 영토 수호에도 앞장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 박천학 기자 kobbl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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