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SK하이닉스 3명 사망, 안전보호장구도 착용안해
30일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신축공장 옥상에서 배기관 공조(덕트) 내부를 점검하던 서모(42) 씨 등 3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한 사고는 시공업체가 작업설계서를 무시한 채 압축공기 대신 질소를 투입하고, 진입 전 밀폐 공간의 산소농도도 제대로 측정하지 않아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작업원은 질식사 위험이 충분히 예견되는 상황에서 마스크나 방독면 등 안전보호장구를 당연히 착용했어야 함에도 이를 지키지 않았다.
1일 이천 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현재까지 사고 현장에서 간이 산소농도 측정기가 발견되지 않았고, 애초 작업설계서에는 압축공기를 사용하도록 설계돼 있는데도, 전날 시운전을 하면서 질소를 넣어 사고가 일어났다는 것이다.
이 공장 인명 사고는 1년도 안 되는 사이에 벌써 세 번째다.
지난 4월 18일에는 절연제 용도로 쓰이는 지르코늄옥사이드 가스가 누출돼 13명이 경상을 입었는가 하면, 지난해 7월에도 D램 반도체 공정라인에서 이산화규소 가스가 누출돼 작업자 2명이 치료를 받았다. 김준호 SK하이닉스 경영지원부문장 사장은 “협력사 직원 3명이 사망한 데 대해 진심으로 사죄한다. 안전을 지키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나 이런 사고가 발생해 가슴이 아프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SK하이닉스는 협력업체 노동자의 안전보호 조치를 제대로 취하지 않은 점과 1년도 안 돼 세 번씩이나 안전사고가 발생한 점 등과 관련, 향후 책임 추궁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경찰은 1일 이들의 사체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보내 부검을 실시, 사인이 회사 측의 안전조치 위반 등으로 드러나면 관련자들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처벌할 방침이다.
이천 = 송동근 기자 sdk@munhwa.com
또 작업원은 질식사 위험이 충분히 예견되는 상황에서 마스크나 방독면 등 안전보호장구를 당연히 착용했어야 함에도 이를 지키지 않았다.
1일 이천 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현재까지 사고 현장에서 간이 산소농도 측정기가 발견되지 않았고, 애초 작업설계서에는 압축공기를 사용하도록 설계돼 있는데도, 전날 시운전을 하면서 질소를 넣어 사고가 일어났다는 것이다.
이 공장 인명 사고는 1년도 안 되는 사이에 벌써 세 번째다.
지난 4월 18일에는 절연제 용도로 쓰이는 지르코늄옥사이드 가스가 누출돼 13명이 경상을 입었는가 하면, 지난해 7월에도 D램 반도체 공정라인에서 이산화규소 가스가 누출돼 작업자 2명이 치료를 받았다. 김준호 SK하이닉스 경영지원부문장 사장은 “협력사 직원 3명이 사망한 데 대해 진심으로 사죄한다. 안전을 지키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나 이런 사고가 발생해 가슴이 아프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SK하이닉스는 협력업체 노동자의 안전보호 조치를 제대로 취하지 않은 점과 1년도 안 돼 세 번씩이나 안전사고가 발생한 점 등과 관련, 향후 책임 추궁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경찰은 1일 이들의 사체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보내 부검을 실시, 사인이 회사 측의 안전조치 위반 등으로 드러나면 관련자들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처벌할 방침이다.
이천 = 송동근 기자 sd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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