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는 전달보다 70여건 ↓
서울 아파트 매매가 비강남권,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증가하면서 4월 거래량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1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4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잠정집계)은 1만3743건으로,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많았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1월 6832건, 2월 8554건, 3월 1만3055건으로 4개월 연속 급증했다.
올 들어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전셋값 급등과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저금리, 재건축·재개발로 인한 이주수요 증가 등이 겹치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매매에 적극 나서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4월 거래량이 가장 많은 곳은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가 많은 노원구로 1282건이나 매매됐다. 이어 강서구(862건), 강동구(839건), 성북구(767건) 등 중소형 아파트가 많은 지역의 거래가 많았다. 서울 버블세븐 지역은 강남구(835건)를 제외하면 송파구(807건), 서초구(656건), 양천구(619건) 등의 거래량이 상대적으로 많지 않았다. 특히 서초구는 3월(732건)에 비해 70건 이상 줄었다.
부동산 중개업계 관계자는 “전셋값 상승과 서울 입주물량 감소, 신규분양시장 활황 등 부동산 시장을 둘러싼 환경이 내집 마련을 주저하고 있던 실수요자들의 주택 구매를 자극하고 있다”며 “올해 특히 수요보다 공급이 부족한 서울주택시장은 당분간 매매 거래량이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실제로 KB국민은행에 따르면 4월 전국 아파트 전세가율도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아파트 4월 전세가율은 71.3%로 1998년 12월 조사가 시작된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김순환·장병철 기자 s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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