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8분 41초 줄어들어… KBO는 9분이나 짧아져
정규 시즌 한 달이 지난 가운데, ‘지루한 경기’를 막기 위해 도입한 한·미 프로야구의 ‘스피드 업(경기 시간 촉진)’ 규정이 효과를 내고 있다. KBO 리그(프로야구 1군)와 미국 메이저리그 모두 지난해보다 경기 시간이 눈에 띄게 줄어든 것.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은 1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 자료를 인용, 올해 정규 시즌 첫 달 평균 경기 시간이 2시간 53분 40초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평균인 3시간 2분 21초에서 8분 41초 줄어든 것이다. 스포츠 통계 전문회사 ‘엘리어스 스포츠 뷰로’는 “이 추세가 시즌 끝까지 이어질 경우, 2시간 34분에서 2시간 25분으로 전년 대비 9분이 줄어들었던 1963년 이래 가장 큰 폭의 경기 시간 단축이 이뤄지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KBO 리그에서도 스피드 업 효과가 나타났다. 지난달까지 모두 124경기를 치른 가운데, 평균 경기 시간은 3시간 18분으로 지난해(3시간 27분)보다 9분이나 짧아졌다. 2013년(3시간 20분)보다도 짧고, 2011년(3시간 17분)과 비슷한 수준. 삼성이 평균 경기 시간 3시간 6분으로 스피드 업에 앞장선 반면, 한화는 평균 3시간 29분으로 최장 경기 시간을 기록 중이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올해 시범경기부터 스피드 업 규정을 도입했다. 타자들은 반드시 한쪽 발을 타석에 들여놓아야 하고, 양쪽 발을 다 빼면 안 된다. 이는 올해 KBO 리그에서도 똑같이 적용되고 있다. 메이저리그의 공수 교대 시간은 전국으로 중계되는 경우 2분 45초, 나머지는 2분 25초로 제한됐다. 이닝 중간에 투수가 마운드에서 어깨를 푸는 시간도 30초로 정했다. KBO 리그의 공수 교대 시간은 2분으로 더 짧고, 감독의 항의 시간까지 최대 5분으로 제한돼 있다.
메이저리그는 스피드 업을 위해 5월부터 타석 이탈 금지 규정을 어기는 선수들에게 100∼500달러의 벌금을 물리기로 했지만, 선수들이 규정을 잘 지킨 만큼 노골적으로 경기를 지연시키는 선수에게만 벌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선수노조와 사무국이 협의 중이다. KBO 리그에서는 몸쪽 공을 피하는 경우 등을 제외하고 타석에서 두 발을 모두 빼면 벌금 20만 원이 부과된다.
김성훈 기자 tarant@munhwa.com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은 1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 자료를 인용, 올해 정규 시즌 첫 달 평균 경기 시간이 2시간 53분 40초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평균인 3시간 2분 21초에서 8분 41초 줄어든 것이다. 스포츠 통계 전문회사 ‘엘리어스 스포츠 뷰로’는 “이 추세가 시즌 끝까지 이어질 경우, 2시간 34분에서 2시간 25분으로 전년 대비 9분이 줄어들었던 1963년 이래 가장 큰 폭의 경기 시간 단축이 이뤄지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KBO 리그에서도 스피드 업 효과가 나타났다. 지난달까지 모두 124경기를 치른 가운데, 평균 경기 시간은 3시간 18분으로 지난해(3시간 27분)보다 9분이나 짧아졌다. 2013년(3시간 20분)보다도 짧고, 2011년(3시간 17분)과 비슷한 수준. 삼성이 평균 경기 시간 3시간 6분으로 스피드 업에 앞장선 반면, 한화는 평균 3시간 29분으로 최장 경기 시간을 기록 중이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올해 시범경기부터 스피드 업 규정을 도입했다. 타자들은 반드시 한쪽 발을 타석에 들여놓아야 하고, 양쪽 발을 다 빼면 안 된다. 이는 올해 KBO 리그에서도 똑같이 적용되고 있다. 메이저리그의 공수 교대 시간은 전국으로 중계되는 경우 2분 45초, 나머지는 2분 25초로 제한됐다. 이닝 중간에 투수가 마운드에서 어깨를 푸는 시간도 30초로 정했다. KBO 리그의 공수 교대 시간은 2분으로 더 짧고, 감독의 항의 시간까지 최대 5분으로 제한돼 있다.
메이저리그는 스피드 업을 위해 5월부터 타석 이탈 금지 규정을 어기는 선수들에게 100∼500달러의 벌금을 물리기로 했지만, 선수들이 규정을 잘 지킨 만큼 노골적으로 경기를 지연시키는 선수에게만 벌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선수노조와 사무국이 협의 중이다. KBO 리그에서는 몸쪽 공을 피하는 경우 등을 제외하고 타석에서 두 발을 모두 빼면 벌금 20만 원이 부과된다.
김성훈 기자 tarant@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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