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출판업계 관계자들이 ‘세계 책의 수도 인천’ 행사의 일환으로 지난달 22일 인천 강화도 정족산사고(史庫)에서 열린 ‘조선왕조실록 판각 체험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해외 출판업계 관계자들이 ‘세계 책의 수도 인천’ 행사의 일환으로 지난달 22일 인천 강화도 정족산사고(史庫)에서 열린 ‘조선왕조실록 판각 체험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11월 2~15일… 출판사 200곳 참가
10월21일엔 ‘전국도서관대회’ 열려
기록문화전·팔만대장경 제작 행사

북콘서트·책 나눔·뮤지컬 등 마련
‘책 읽는 가족’사진으로 찍어 선물


‘2015 세계 책의 수도 인천’이 지난달 23일 성황리에 개막했다. 인천시, 인천시교육청, 문화체육관광부 등은 이에 따라 내년 4월 22일까지 1년 동안 모두 45가지의 세부 행사와 이벤트를 송도컨벤시아, 각 지역 도서관, 시립박물관 등에서 개최한다. 이들 세부 행사를 좀 더 효율적으로 관람하기 위해서는 미리 개최 방식, 내용, 성격 등을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우선, 시가 역점을 두고 있는 대형 행사로는 ‘인천국제아동교육도서전’, ‘한국과 인천의 기록 문화전’, ‘팔만대장경 이운행사’ 등 3가지를 손꼽을 수 있다.

이 중 백미는 시가 올해 처음 오는 11월 2일부터 15일까지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하는 인천국제아동교육도서전이다. 시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조직위원회와 공동으로 아동 교육 분야에 정보통신(IT) 기술을 접목시키는 방법으로 국제적으로 차별화된 콘텐츠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50개국에서 200여 개 출판사, 학교, 도서관, 교육 관련 단체 등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과 인천의 기록 문화전은 10월 30일부터 11월 29일까지 인천시립박물관에서 열린다. 팔만대장경 이운행사는 오는 11월 중순 송도컨벤시아와 시립박물관에서 개최되며 팔만대장경의 제작과 옮기는 과정 등을 자세히 소개할 예정이다.

문체부가 개최하는 ‘디지털 북페어 코리아’, ‘문화복지 책 나눔 북콘서트’ 등 2개의 대형 행사도 인천뿐 아니라 수도권 주민들에게 큰 인기를 끌 전망이다.

디지털 북페어 코리아는 오는 11월 12일부터 14일까지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며 전자출판, 스마트러닝, 웹툰 등과 관련한 다양한 콘텐츠 등이 선보인다. 이달 24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문화복지 책 나눔 북콘서트는 초청강연, 저자와의 대화, 문화예술공연, 책 나눔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한국도서관협회도 오는 10월 21일부터 23일까지 송도컨벤시아에서 ‘2015 전국도서관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인천 지역 도서관들이 매달 새롭게 선보이는 행사들도 좋은 볼거리가 될 전망이다. 시와 시 교육청에 따르면 매달 지역 도서관 4∼5곳이 돌아가면서 색다른 테마의 세부 행사와 이벤트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들 도서관은 특히 가정의 달인 5월에는 가정을, 학생들이 방학을 맞는 7월에는 청소년을, 독서의 계절인 9월에는 독서를 각각 주제로 관련 행사를 개최한다.

실제로 미추홀도서관은 이번 달부터 오는 11월까지 매주 목요일 영·유아와 부모를 대상으로 한 ‘북스타트’ 행사를, 또 16일에는 다문화가정을 엿볼 수 있는 ‘다문화체험교실’을 연다. 또 꿈벗도서관은 17일 가족이 책을 읽는 모습을 촬영한 사진액자를 함께 만들어 보는 ‘꿈벗 가족을 담다’ 행사를, 서구도서관은 23일 가족뮤지컬인 ‘국악뮤지컬 얼씨구 절씨구’를 각각 개최한다.

시 관계자는 “세계 책의 수도의 백미인 인천국제아동교육도서전과 디지털 북페어 코리아는 반드시 관람하고, 시간 여유가 있다면 한국과 인천의 기록문화전, 전국도서관대회 등과 각 지역 도서관이 매달 새롭게 선보이는 행사를 관람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인천=이상원 기자 ysw@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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