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원이 넘는 아버지의 돈을 훔친 아들이 경찰에 검거됐다.

경남 창원 마산중부경찰서는 4일 아버지(51)가 창고에 보관 중이던 현금 1억1630만 원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A(18) 군과 친구 B(18) 군을 붙잡았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지난 4월 29일 열쇠수리공을 불러 집 창고 문을 열고 침입, 라면상자에 들어 있던 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범행 이틀 뒤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금이 들어 있던 라면상자 유리 테이프에서 아들 A 군의 지문을 채취해 창원 유흥가에서 이들을 검거하고 현금 9900만 원을 회수했다.

창원 = 박영수 기자 buntle@munhwa.com
박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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