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AFP통신 등에 따르면 유네스코는 다르위시를 수상자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그는 10년 넘게 반복된 구금과 고문, 여행 금지, 위협 등을 견디고 자신을 희생하며 많은 업적을 이뤄냈다”고 밝혔다.
다르위시는 표현의 자유를 내세우며 독립언론 사이트 시리아뷰(syriaview.net)를 공동 설립했으나 시리아 정권이 2006년 폐쇄한 바 있다. 지난 2012년 2월에는 시리아 내에서 테러를 조장했다는 혐의로 동료와 함께 체포돼 3년 넘게 수감 중이다. 유엔과 인권 단체 등은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정권에 다르위시의 석방을 거듭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
세계언론자유상은 유네스코가 국제언론인연맹(FIJ)과 함께 ‘세계언론자유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언론자유의 증진에 노력한 언론인에 대하여 수여하는 상으로, 마약거래조직 폭로기사를 썼다가 1987년 피살된 콜롬비아 언론인 기예르모 카노를 기리기 위해 1997년 제정됐다. 상금은 2만5000달러(약 2700만 원)다.
김리안 기자 knra@munhwa.com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