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공무원연금 개혁안 통과 여부 또한 불투명해졌다.
새누리당 조해진 원내수석부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안규백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50% 상향조정’과 ‘재정 절감분 20% 공적연금 강화 투입’이라는 문구의 명시 여부 등을 놓고 막판 협상을 시도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안 수석부대표는 회동을 마친 후 “수치를 조정하는 합의에 실패했고 일단 오늘 오전은 결렬됐다”며 “당초 오전 9시40분에 예정된 국회 운영위원회는 합의가 되는 대로 다시 개최를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회 규칙에 수치를 명시하는 점에 대해 “정부측에서도 다 합의된 사항이기 때문에 그것을 번복하거나 조정할 수는 없다”며 “청와대에서 그 부분에 대해 상당히 압박을 가하고 있는 것 아니겠는가”라고 지적했다.
조 수석부대표는 안 수석부대표가 지도부를 만나고 온 뒤 입장을 바꾼 데 대해서 “원내수석끼리의 합의가 최종(합의)라고 말할 순 없지만 (지도부를 만나고 온) 30분~1시간 사이에 바뀐 거라고 볼 수밖에 없다”면서 “문재인 대표라고 꼭 찝어 말할 순 없지만 지도부의 영향은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오전 중에 열릴 새누리당 의원총회에서 수치 명시 여부를 전향적으로 논의할 수 있냐는 질문에 “우리가 의원들에게 그런 제안은 하기 힘들지 않을까 한다. (그 전에) 국민들이 용납 못하는 것 아니냐”면서 “일단 당 대표에게 (이런 의견을) 전달해서 대표들끼리 판단을 해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양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당 지도부 및 의원들의 의견을 재수렴해 다시한번 담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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