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수덕
오수덕
최현숙
최현숙
윤제균 감독 어머니 등 7명문화체육관광부는 영화 ‘국제시장’을 연출한 윤제균 감독의 어머니 오수덕(76) 여사 등 자녀를 각 분야의 예술가로 훌륭하게 길러낸 7명의 어머니를 ‘2015 예술가의 장한 어머니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오수덕 여사는 대학 진학, 영화감독 도전 등 윤 감독 인생에서 결정적인 순간마다 힘을 실어주고 좋아하는 일을 하도록 용기를 준 어머니로 유명하다. 윤 감독 본인도 자신의 영화가 “곁에서 든든한 조력자·지지자가 돼준 어머니로부터 비롯됐다”고 고백했다. 많은 국민이 공감한 영화 ‘국제시장’에서 흥남철수 장면에서 아버지가 어린 덕수와 헤어질 때 남겼던 말이 곧 윤 감독 아버지의 유언이었고, 영화 속 ‘덕수’와 ‘영자’는 윤 감독 아버지의 이름이자 어머니가 집에서 불리던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이 밖에 피아니스트 손열음 씨의 어머니 최현숙(55) 여사, 발레리노 김용걸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의 어머니 이강선(61) 여사, 국악인 남상일 씨의 어머니 이명순(62) 여사, 건축가이자 ‘2014년 베니스비엔날레 국제건축전’의 한국관 커미셔너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조민석 씨의 어머니 황봉선(84) 여사, 뮤지컬 ‘빨래’의 연출가 추민주 씨의 어머니 이아름(62) 여사, 문태준 시인의 어머니 김점순(69) 여사 등이 예술계 각 분야의 장한 어머니로 선정됐다.

‘예술가의 장한 어머니상’은 매년 어버이날을 계기로 어려운 여건에서도 자녀를 훌륭한 예술가로 키운 어머니들의 헌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으며, 지난 1991년에 시작해 올해 25회째를 맞는다. 시상식은 8일 오전 10시 30분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열린다.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에게는 문체부 장관 명의의 표창과 금비녀 ‘죽절잠’이 수여되며, 수상자의 예술인 자녀들이 자녀의 인생을 위해 고귀한 희생을 다해 온 이 땅의 모든 어머니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국악공연, 시낭송 등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경택 기자 ktle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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